Let's Remind Ourselves Everyday
'육아'라는 말은 즉 먹여주고 재워주고 씻겨주고 갈아주고 놀아주고 먹여주고 재워주고 씻겨주고 갈아주고 놀아주고 이 반복 중에 바른 아이로 자라게 인도해주는 것. 휴. 시작은 있으나 끝은 없는 것.
이 정도로 단어를 풀이를 해줘야 최소한 육아라는 말이 설명되는 것 같다.
돌이 지나고 2살이 넘자 그동안 잠시 멈췄던 취미를 들을 잠시 즐길 수 있는 육체적 자유에 환호를 질렀다. 환호는 아주 잠시, 요 작은 녀석이 나에게 말을 걸어오고 울고불고 떼를 쓰기 시작한다. 소량의 육체적 자유와 반납한 거대한 정신적 혼돈이었다. 길바닥 한가운데 대 자로 누워 지구 반대편에 자는 사람들까지 깨울 것 같은 우렁찬 소리고 울고 있는 나의 녀석, 바로 옆에 땀을 찔찔 흘리며 넋 나간 표정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의 눈빛 스폿라이트를 받고 있는 나의 모습. 그 스폿라잇 한가운데서 나는 생각한다. '결국 육아의 하이라이트는 이 방황하는 Human being을 HOW 인도할 것인가다. 지금 나에게는 녀석의 울음을 달래줄 내 두 팔 이외에 이 인도할 방법 HOW 가 필요하겠구나.'
6권의 육아책을 3일에 끝냈다. 육체적 자유에 환호하며 소설을 읽던 시간들을 생각하면 마음의 고개를 절래 흔든다. 많은 육아 법이 소개되었고, 연습해볼 상황이 생길 때마다(연습할 시간 정말 많다:) 이것 저것 시도해봤다. 육아법은 결국 엄마 아빠에게 맞는 옷을 입는 것과 같다. 아이에게 맞추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맞는 옷을 입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연습과정에서 배웠다. 그 과정에서 나는 나에게 편하게 맞는 육아법을 소개해준 책 Janet Lansbury의 No Bad Kids를 읽게 되었다. 읽고 또 읽었다. 콘셉트를 이해하고 적용해보니 길이 보였다. 그리고 마음에 가지게 된 건 내 방향의 대한 확신이었다. 아이에게 '엄마는 이 길을 걸어갈 거야, 따라올래?'. 어떤 육아방식이든 확신을 가지고 따라가면 아이는 따라오게 된다.
육아의 포인트는 결국 REMIND the tips 라는것. 아무리 내가 책을 읽던 강의를 듣던, 결국 바로 앞에 상황이 놓이면 어쩔 수 없는 감정이 앞서는 사람인지라, 끊임없는 Remind로 나의 감정과 스킬을 다스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쓰는 글들로 나 자신을 Remind, 그리고 세상에 엄마들을 Remind 시킬 수 있다면 우리의 하루가 좀 더 밝아지지 않을까 라고 바라본다.
나는 박사도 아니고, 전문가도 아니다. 단지 한 아이의 엄마이자, 사람이다. 내가 이 글을 시작한 이유는 우리, 엄마들에게 우리만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싶다. 아이 이야기보다 엄마 이야기. 엄마들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글들을 나누고 싶다.
엄마의 행복은, 아이에 행복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