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읽기 40일 차
220922 사무엘상 01 ~ 08
사무엘상(삼상) 1장
9. 한 번은 엘가나 일행이 실로에 있는 주님의 집에서 음식을 먹고 마신 뒤에, 한나가 일어나서 자리를 떴다. 그때에 제사장 엘리는 주님의 성전 문설주 곁에 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10. 한나는 괴로운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 흐느껴 울면서 기도하였다.
11. 한나는 서원하며 아뢰었다. "만군의 주님, 주님께서 주님의 종의 이 비천한 모습을 참으로 불쌍히 보시고, 저를 기억하셔서, 주님의 종을 잊지 않으시고, 이 종에게 아들을 하나 허락하여 주시면, 저는 그 아이의 한평생을 주님께 바치고, 삭도를 그의 머리에 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12. 한나가 주님 앞에서 계속 기도를 드리고 있는 동안에, 엘리는 한나의 입술을 지켜보고 있었다.
13. 한나가 마음속으로만 기도를 드리고 있었으므로, 입술만 움직이고 소리는 내지 않았다. 그러므로 엘리는, 한나가 술에 취한 줄로 생각하고,
14. 그를 꾸짖었다. "언제까지 술에 취해 있을 것이오? 포도주를 끊으시오."
15. 한나가 대답하였다. "제사장님, 저는 술에 취한 것이 아닙니다.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슬픈 마음을 가눌 길이 없어서, 저의 마음을 주님 앞에 쏟아 놓았을 뿐입니다.
16. 이 종을 나쁜 여자로 여기지 마시기 바랍니다. 너무나도 원통하고 괴로워서, 이처럼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17. 그러자 엘리가 말하였다. "그렇다면 평안한 마음으로 돌아가시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그대가 간구한 것을 이루어 주실 것이오."
18. 한나가 대답하였다. "제사장님, 이 종을 좋게 보아주시기 바랍니다." 한나는 그 길로 가서 음식을 먹었다. 그리고 다시는 얼굴에 슬픈 기색을 띠지 않았다.
20. 한나가 임신을 하고, 달이 차서 아들을 낳았다. 한나는, 주님께 구하여 얻은 아들이라고 하여, 그 아이의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지었다.
22. 한나는 함께 올라가지 않고, 자기 남편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아이가 젖을 뗄 때까지 기다렸다가, 젖을 뗀 다음에, 아이를 주님의 집으로 데리고 올라가서, 주님을 뵙게 하고, 아이가 평생 그곳에 머물러 있게 하려고 합니다. 나는 그 아이를 평생 나실 사람으로 바치겠습니다."
24. 마침내 아이가 젖을 떼니, 한나는 아이를 데리고, 삼 년 된 수소 한 마리를 끌고, 밀가루 한 에바와 포도주가 든 가죽부대 하나를 가지고, 실로로 올라갔다. 한나는 어린 사무엘을 데리고 실로에 있는 주님의 집으로 갔다.
26. 한나가 엘리에게 말하였다. "제사장님, 나를 기억하시겠습니까? 내가, 주님께 기도를 드리려고 이곳에 와서, 제사장님과 함께 서 있던 바로 그 여자입니다.
27. 아이를 낳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는데, 주님께서 내가 간구한 것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28. 그래서 나도 이 아이를 주님께 바칩니다. 이 아이의 한평생을 주님께 바칩니다." 그런 다음에, 그들은 거기에서 주님께 경배하였다.
아이를 갖고 싶었지만
임신이 되지 않아 아이가 없었던 한나.
아이가 없어서 당하는 멸시와 서러움을
온전히 주님 앞에 털어놓고 아기를 위해 기도 합니다.
이를 본 제사장 엘리는 주님께서 아이를 주실 것이라
얘기하고 한나는 그 말을 믿고 근심 걱정을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한나에게 정말 생긴 아기.
한나는 이렇게 어렵게 가진 아기 사무엘을
주님께 바칩니다.
우리는 사람의 힘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면 주님께 기도를 드립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리고 나서
한나처럼 주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실 거라
온 마음으로 믿고 안심한 적이 있었는지,
그리고 그 기도가 정말로 이루어졌을 때
아들을 바친 한나만큼 온 진심을 다해
주님 앞에 감사한 적이 있는지
나의 기도와 감사를 돌아봅니다.
오직 주님 앞에 모든 것을 내려놓고
기도하며 간구하고 감사하는 삶.
단순해 보이지만 진심과 마음을 다하는
믿음의 자세가 고난과 시련 앞에
강하고 흔들림 없는 자녀가 될 수 있는
비결이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