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교회와 아이들
센다이 크리스차펠 교회(2)
아이들이 5살2살
그렇게 건너간 일본 생활
동쪽이라 건너간 가을 무렵에 해는 4시면 지고 아침은 일찍부터 밝아오던 기억
원룸 외국인들 회관서 일년을 지내던 시간
걸어서 가보다 우연히 찾아진 교회 하나
처음 문을 열고 들어설때는 참 낯설며 냉랭했던 기억
어딜가나 일복 많은 내게
그 분들과의 소통이 이루어진건
2주쯤 지난 뒤 반주자의 부재였다
올겐을 맡으신 사모님 마사코샘의 한 말씀
혹시 하시며
거침없이 당연히 하이를 외치곤
그렇게 그 곳의 피아노와 올겐과의
그리고 교인들과의 인연의 실마리가 시작되던
잠시 내가 왜 음악을 했나 후회 하던 시절에
나에게 다시 용기가 되던 센다이 교회의 시간들
성가대를 만들고
성가대가운을 다같이 만들며
그 시절 내 아이들에게 스승이 되주셨던 지금은 돌아가신 스즈키샘
귀국하던 아이들의 작은 손에 과자 사먹으라고 쥐어주시던 쇼지상. 안자이상 등등
어린 아이 둘은 교회가 놀이터였고
배움의 장이었다
열이 펄펄 나면서도 연극을 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청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