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그것은 사랑이었다.
나란히 걸을 때 너와 나의 거리 1cm도
대화 중간에 생긴 약간의 망설임도
나를 부르는 너의 다급한 손짓도
커피가 식어가도록 내뱉던 숨도
멀리 떨어져 보지 못할 순간에 떠오른
너의 눈빛도
모두가 사랑이었다.
결국 시간이 지나 무심한 눈빛으로
잔인하게 나를 찔러도
그것마저 나에겐 얼음으로 포장된 사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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