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심규열 Nov 22. 2023

영어 발음 r을 l로 발음해요...

영어발음 어떻게 고칠 수 있을까?



오늘의 영어질문







피해야 할 발음 공부

발음은 '지식'이 아닌 '습관'입니다. 


가장 최악의 발음 공부법은 th, r, l, w 발음 등을 '머리'로 공부하려는 겁니다. 즉, 발음 원리가 어떻고, 혀를 어디에 두고 등을 강의를 들어서 고치려 하는 겁니다.


특히, 발음에서 더 나아가서 인토네이션, 즉 어디에 강세를 두고 어떤 리듬감을 가지고 영어로 말해야 하는 지를 머리로 일일이 파악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예컨대, 영어 스크립트에 발음을 한글로 적는다던가, 강세 있는 곳에 표기를 하는 등은 공부한다는 느낌을 가질지언정, 이를 일일이 머리로 다 기억할 순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발음 학습

따라 말하기

가장 추천드리는 방법은 원어민 소리를 듣고 비슷하게 따라 말해보는 겁니다.


올바른 영어소리 INPUT을 넣고 나서 똑같이 따라 말해보는 겁니다. 그 과정에서 본인의 틀린 영어소리는 버리고요.


예컨대, 발음을 잘 모르겠는 영어단어가 나왔다? 예컨대, satisfy 발음을 잘 모르겠다? (발음뿐만 아니라 강세 포함) 그럼 사전에 satisfy를 검색해서 발음을 소리로 들어보고 따라 말해보는 겁니다.



아래는 위 검색 결과

https://dictionary.cambridge.org/dictionary/english/satisfy#google_vignette


이때 주의사항으로는 발음 기호를 보는 게 아니라 직접 듣고! 따라 말해보는 겁니다.


이에 대해서는 자세히 써놓은 글이 있으므로 아래 참조

https://brunch.co.kr/@englishspeaking/226




쉐도잉

그런데 위처럼 단어별로 단어만 검색해서 들어보면 한계가 있습니다. 인토네이션은 익히지 못합니다. 즉, 문장 저체를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는 능력은 개선하지 못합니다. (지루하기도 하고요)


따라서 자료 학습도 할 겸, 해외 유튜브, 미드, 팟캐스트 등을 듣고 비슷하게 따라 말해볼 수 있습니다. (이를 보통 쉐도잉이라 하죠)


발음 & 인토네이션뿐만 아니라 어휘, 표현도 늘리고 리스닝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예외적인 경우

그런데 질문자님처럼 "Really?'를 'Leally를 발음" 하는 등 특정 발음이 안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다소 예외적으로, 위에서 비추드렸던 r, l 발음 구분법, 발음법에 대한 지식을 쌓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래는 그 예시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i9KBmN_jEJs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저도 비슷한 문제가 있는데 바로 W 발음입니다.


이전에 전화영어 했을 때, W발음이 어색하다고, 특히 would  발음할 때, ㅜ와 ㅟ  사이로 발음하는 게 맞다고 지적을 여러 번 당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솔직히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ㅋㅋㅋㅋ 그냥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렸어요.


왜?



저는 발음보다는 덜 버벅거리기 (FLUENCY), 더 많은 영어표현 사용, 자연스러운 어휘 사용에 더 우선순위를 두었기 때문입니다.


나아가, W발음 때문에 상대방이 제 영어를 이해 못 하는 경우도 없었고요. 


전 좀 극단적인 접근을 취하는데, 상대방이 못 알아들을 정도가 아니라면, 발음 자체를 따로 띄어서, 신경 써서 공부하지는 않습니다.


그 시간에 한 자라도 더 써보고, 한 자라도 더 들어보는 데 시간을 쏟고 싶기 때문입니다 (AKA 영어 노출량)






정리

1. 듣고 따라 말해보기

2. 단어별보다는 전체 문장을 따라 말해보기

3. 치명적인 실수가 아니라면 영어 노출량에 집중하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