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5년의 절반을 지나 깊은 여름이 다가왔어.
나의 29살도 마찬가지로 반이 지나 30살을 바라보고 있어
시간 참 빠르지?
10년 전 19살의 나는
20대의 내가 많이 행복할 줄 알았어
그렇게 기대가 많아서 그랬나
지나온 20대의 나는 꽃길보다 가시밭길을 더 걸은 것 같아
나랑 같은 나이의 친구들은 다들 잘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고
나는 몸만 어른일 뿐,
여전히 뒤떨어진 아이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
그래도, 그래도
나의 여름은 마냥 불쾌하지 않았어
내가 어려웠던 때가 있던 와중에도 곁을 떠나지 않고
격려와 응원을 해준 소중한 사람들 덕분에
나의 20대는 점점 더 나아가고 있어
30대도 인생의 계절로는 여름이라고 하니까
20대가 끝나가서 아쉽다가 아닌
30대를 기쁘게 맞이할래
점점 더 불쾌지수가 높아질수도
의외로 덜 더울 수도 있지만
여름 특유의 싱그러움을 잊지 않고
즐기며 살아갈거야
나의 29살 초여름,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