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

by 그을리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낯선 곳에 대한

약간의 긴장과 기대 사이에 벅참은

모험가의 가슴을 뛰게 한다.


브라질 상파울루, 운전사의 손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코로 맡으며

입으로 맛보고

온몸으로 느끼며

경험되는 새로움은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커다란 공명으로

기억 한 켠에

자리를 잡고



시간이 흐른 뒤

외부의 자극은

꿈틀거리던 기억과

마찰을 일으키며



경험이라는

불씨를 튀긴다.



카니발 축제, 물건을 파는 상인들

훗날 불씨는

타오르는 불꽃이 되어

인생의 연륜을 밝히 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