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그곳에 머물고 싶습니다

변화산, 하나님의 영광에 비치는 곳에서

by 이요셉


하나님의 영광 앞에 서게 되면

어떤 생각이 들까?

다윗을 죽이기 위해

사울왕이 직접 사무엘에게 찾아갔다가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그도 예언하게 되었다.

의지나 절제로 제어할 수 없다.


하나님의 영광 앞에

모든 가치는 각자의 자리를 찾아갈 것이다.

부자와 거지 나사로는

그들의 생을 다한후에

모든 것이 역전되고 말았다.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가 권능으로

임하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막9:1)


그리고 엿새 후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은

예수님이 높은 산에서

변형된 모습을 경험하게 되었다.


예수님은 특별한 일이 있을때

12명이 아닌 세 명의 제자를 따로 불렀다.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기도할 때에도 이 제자들과 함께 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많은 경우 공평하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이 말은

나를 향한 주님의 뜻과 계획안에서도

해석할 수 있다.

모두에게 똑같이 적용되지 않는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내게도

나를 부르신 주님의 뜻과 계획이 있다.

내가 나를 보는 시각이 아니라

나를 향한 주님의 시각을 바라보아야 한다.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우리가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를 위하여... " (막9:5)

주님의 시간에 거하고 싶습니다.

이 시간을 연장시켜 주세요.

주님과 함께 하는

이 시간과 장소에 더 오래 머물고 싶습니다.


하지만 다시 내려가야 하는 곳이 있다.

그곳은 앞으로 있을 사건, 십자가, 광야일 수 있다.

보이는 것은 절망이지만

그곳에 아버지의 사랑이 있다.


하늘로부터 들려오는 소리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막1:11)

이 말씀 이후

곧장 하나님은 성령님에 의해

사랑하는 아들을 광야로 내모셨다.


광야에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무능력이나 무관심이 아니다.

사람이 살지 못하는 땅에도

그 어떤 곳에서도하나님의 사람은 멈추지 않는다.


며칠 전, 수감자 자녀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있었다.

작년 일 년동안 함께 했던 시간,

이 시간동안 주님이 내게 하신 말씀들..

두한이와 보낸 시간, 집 앞 노숙자들과 함께 노래했던 시간..

이 모든 속에 주님의 노래가 있었고 사랑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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