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다는 것이 주는 불안

순종하면 망할 것 같은 두려움

by 이요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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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을 선택하면

안식이 가득해야 할 텐데

도리어 불안할때가 있다.

워커홀릭으로 보냈던 시간은

주님을 향한 헌신과 관계되지만

인생의 위기와

마음의 조급함 때문이기도 하다.

내 인생의 태엽이 언제

풀려버릴지 모르기에

조금 더 조금만 더 노력하고 수고하려 했다.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을 때 .

그래서 마냥 기다려야 할 때

얼마나 무력함을 느끼는지 잘 안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하나님은 내게

쉼을 말씀하시기 시작했다.

내 마음이 불안하거나 불편하더라도

나는 순종하는 마음으로 쉼을 선택했다.

순종해서 안식하는 시간은

마냥 편안한 마음이 아니라

위태로운 마음을 동반했다.

쉼을 선택하고 나는 평화를 누렸는가?

라고 물으면 나는 잘 모르겠다고 답하겠다.

그러나, 쉼을 선택할때 마다

나는 죽었습니다. 라고 고백한다.

각자에게 죽음은 다른 선택과 의미다.

그때마다 두려운 마음이 든다.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시13:4)

나는 누구와 다투고 있는가?

원수와 무엇을 경쟁하고 있는가?

나의 두려움은 무엇인가?

그런데 쉼을 선택하고 알게 된

놀라운 사실은 내가 생각하거나

예상하거나 걱정했던 일이

생겨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내가 기억해야 할 것은

원수와의 경쟁과 다툼에서

내가 분투함으로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나는 주님께 속하는 것이다.

전쟁은 주님께 속한 것이다.

나는 우주의 중심이 아니라

한 점이며, 주님이 우주의 중심이다.

그리고 나의 최선과 성공은

땀 흘리는 수고뿐 아니라

왕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이다.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시13:5)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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