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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홍 Mar 29. 2024

성 금요일 묵상입니다.

조선우 사제의 글.

하나의 교회, 하나 된 기도.대한성공회 서울교구.

조선우 사제

묵상
골고타의 지명은 해골이라는 뜻입니다. 십자가는 해골 위에 세워졌습니다. 해골 위에 십자가가 세워졌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상징입니다. 해골로 끝을 맺을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인생 위에 주님은 십자가를 세우시어 새로운 희망을 주셨습니다. 해골은 인간의 죽음이라는 실존적 한계를 뜻합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해골과 같은 골고타를 마주할 때가 있습니다. 죽음과 같은 골고타를 지날 때 기도합시다. 주님께서 골고타 위에 십자가를 세우신 것처럼 우리가 마주한 골고타 위에도 십자가가 세워질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합시다.

기도
주님, 주님께서는 몸소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타로 가셔서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을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십자가의 고통과 죽음이 끝이 아님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주님, 연약한 우리가 이 세상 살아갈 때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주님의 십자가를 기억하여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게 하소서. 또한 이웃의 고통을 돌보게 하시어 우리도 그들에게 희망의 십자가를 질 수 있는 주님의 자녀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아멘.죽음 앞에서 평등한,연약한 인간들에게 십자가와 부활로써 희망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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