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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재홍 Jul 19. 2024

엉터리 교육이다.

공공기관의 엉터리 산업안전보건교육.


어제 저녁에 국제우편물류센터 항공발송과에서 산업안전보건 교육이랍시고, 공무직 노동자들을 모아놓고 운용을 맡은 공무원이 말하는데, 엉터리 교육이다. “안전화를 신을 것. 안전화를 신으면 조치를 취하고, 신지 않으면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라고 한다. 그래서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참고 있다가, 조용히 말했다. “산업재해는 업무와의 연관성을 따지지, 노동자의 과실을 따지지 않는다. 사업주가 아닌, 산업재해를 당한 노동자가 근로복지공단에 권리구제를 요구하는 것이다.”라고 따짐. 다른 공무원이 사진을 찍음으로써 보여주기 행정을 함과 엉터리 교육을 해놓고는 서명을 받음도 답답하다. 한겨레신문이 인용한 고용노동부 통계에 의하면 중대재해처벌법으로써 산업재해가 29.2퍼센트가 줄어들었고(건설노동자들이 산업재해를 당할 확률이 가장 높음은 여전히 문제이다. 물론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과 활동가들의 노조활동이 없었다면, 건설노동은 더욱 위험한 노동이다.), 사업주들의 인식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러한 보여주기 행정이라는 문제를 우리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동지들이 비판하고, 넘어서야 한다. 그래야 노동자들의 건강권이 온전히 이루어진다. 24-7-19 오후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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