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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호, 영남 선비들, 정조를 울리다, 푸른 역사

by 김재홍

상호, 영남 선비들, 정조를 울리다, 푸른 역사를 읽기 시작하다.(2025. 2. 4-)

전라남도 구례군이 고향인 매천 황현(그러고 보니 《매천야록》을 아직 못 읽었다.)과 같은 호남 유림과 함께 조선의 철학사를 이룬 영남학파가 조선시대 언로 중 하나인 상소로써 정조에게, 영조가 조선을 다스릴 때, 이인좌가 일으킨 내란 사건인 이인좌의 난에 일부 영남 사람들이 연루하여 역향으로 낙인이 찍힌 영남이 역향(逆鄕)이 아니라는 자신들의 생각을 주장하고, 드라마 이산에서 정조가 서자인 박제가, 남인인 다산 정약용 등을 중용하는 장면처럼, 정조는 붕당 정치에서 소외된 야당, 재야(在野)지식인들인 남인들을 과거로써 중용한 사건을 철학자인 이상호가 쓰고 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당파라는 용어를 쓴다는 점이다. 당파는 일제의 식민주의인 식민사학이 남긴 용어이므로 지금의 의회민주주의와 비슷한(고등학교 때 국사 선생님의 말씀)정치인 붕당정치라고 하는 게 좋겠다. 25-2-5 오후 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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