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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릭리 Jun 16. 2024

내가 겪은 미국인들의 비지니스

혹시 이 것좀 해주실 수 있을까요?


No.


이건 왜 이렇게 됐는지 아시나요?


I don' Know.


최근 한 미국회사와 일을 하며 당황했던 순간이 적지 않게 있다. 미국인들은 기분이 좋다가도 자기 성미에 맞지 않으면 쉽게 화를 내기도 했고 No라는 말과 I don't know라는 말을 너무나도 쉽게 했다.


한국 업체였다면 어떻게든 알아보겠다거나, 다른 부서에 확인해 보고 빠르게 알려주겠다고 했을 것이다.


미국회사와 일하면서 느낀 건 참 한국문화와 다르다는 것이었다. 자기주장이 뚜렷하고 힘들면 힘들다고 집에 가고 싶으면 집에 가고 싶다고 확실하게 얘기했다.


이게 말로만 듣던 자유의 나라 미국인가? 물론 내가 이 미국회사와 한 경험을 가지고 전체가 그렇다고 판단할 수는 없겠지만 보편적으로는 자기주장이 강한 것은 사실이다.


한국 사람들은 눈치를 많이 보기로 유명하다.


워낙에 작은 땅덩어리에서 아등바등 살아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그렇다. 남의 기분을 많이 맞춰주려고 하고 좋은 말로 배려를 많이 한다.


그래서 특히 이 미국인들 기분 맞춰주는게 여간 쉬운 게 아니었다. 틈만 나면 나오는 No 세레모니와 오후 5시가 넘어가면 나오는 I want to go home 때문에 일의 진척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그렇다. 받아들여야 한다. 미국인들은 양 회사 간의 계약을 기초로 일하고 본인이 할 수 있는 일만 한다.


본인이 할 수 없는 칼같이 짤라 못한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한국의 Work Holic과는 다르게 Working Time을 Tight 하게 준수한다. 일을 진행하면서 Break Time을 굉장히 중요시한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고, 가장 막강한 Power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비지니스 관계를 할 때 많은점에서 한국 문화와 다른점이 있더라도 최대한 배우고 흡수하는 자세가 중요한게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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