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종례

수업을 마치며

이제 교직 5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제법 학교 일이 익숙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업무를 하다 보면 여전히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이런 내가 누군가에게 조언하고 이렇게 책까지 내는 일이 과연 옳은 일일까 계속해서 스스로에게 물었습니다. 단 한 사람에게라도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글을 썼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장까지 쓰고 나니 행여 누군가에겐 이러한 저의 시도가 우습게 보이거나 때로는 거만하게 비치는 것은 아닐까 싶어 걱정이 앞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선배님들 덕에 끝까지 용기를 내어봅니다. 제가 신규라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 저를 한없이 존중해주시고 많은 시도를 하게 해 주신 부장님, 고군분투하는 신규가 안쓰러워 저의 업무를 대신 맡아주신 동학년 선배님, 그리고 끝없는 칭찬으로 자존감을 북돋워주시고 교사로서 계속 도전할 수 있는 힘을 주신 동학년 선생님들이 떠오릅니다. 앞으로도 선배님들과 동료 선생님들께 많이 배우며 그분들의 발자취를 따라 훌륭한 교사가 되고 싶습니다. 선배님들께 받은 것들을 후배님들께도 열심히 나누며 저 또한 누군가에게 길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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