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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이과 May 23. 2020

토막글]죽는 것 보단 빈혈이 낫다

COSMOS 원서읽기 p.34

COSMOS 원서읽기, p34


(원문)

A change in a single DNA nucleotide causes a change in a single amino acid in the protein for witch that DNA codes. The red blood cells of some people of African descent look like sickles or crescent moons. Sickle cells carry less oxygen and consequently transmit a kind of anemia. They also provide major resistance against malaria. There is no question that is better to be anemic than to be dead. This major influence on the function of the blood-so striking as to be readily apparent in photographs of red blood cells-is the result of a change in a single nucleotide out of the ten billion in the DNA of a typical human cell.




(의역)

DNA 뉴클레오타이드 하나가 바뀌면 그 DNA가 암호화하고 있는 단백질의 아미노산도 하나가 바뀐다.


유럽 사람들의 적혈구는 구형에 가깝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어떤 사람들은 적혈구가 낫이나 초승달처럼 생겼다. 낫모양 적혈구는 산소를 더 적게 운반하며 그 결과 일종의 빈혈이 발생한다. 그런데 낫 모양 적혈구는 동시에 말라리아에 대해 강한 내성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당연히 죽는 것 보다 빈혈인게 낫다. 


낫모양 적혈구는 기능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심지어 현미경으로도 보일 정도로 큰 변화이다. 놀라운 점은 이 큰 차이를 일으키기 위해 달라진 DNA의 뉴클레오타이드는 100억개 중 단 하나라는 점이다.



descent 자손, 세대

anemia 빈혈

striking 현저한, 두드러진

readily 손쉽게



위 예시는 ‘겸상(겸형)적혈구빈혈증’이라는 유전병이며, 교과서에 나오는 질병이다. 칼 세이건의 책 [COSMOS]에서는 아는사람은 아는 이 예시를 통해 DNA뉴클레오티드 단 하나의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아마 이보다 더 깔끔한 설명은 없을 것 같아 소개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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