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으로 사는 연습 2. 꿈(0)

중년으로 사는 연습

by 이진은

중년으로 사는 연습 2.


어린 시절 올망졸망한 꿈들이

나를 따라 청춘을 거닐다

세상이 쳐놓은 벽 앞에서

깊은 기억 속으로 숨어 들어갔고


가끔씩 떠다니는 뭉게구름이

경쟁을 부추기는 길 위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치열하게 엉겨 붙어 있지만


세상살이 중 스치듯 돋는 소름이

기억 속의 시간을 되새기는

여백이 되어 오면


미지처럼 보이던

꿈의 풍경에 맞춘 색을 찾는 열망이


현실을 직시해서 보이는

꿈과 생활의 조화가


포기하지 못하는 연민과 함께

반복적으로 내게 올 때


세상살이 속에서 늦은 꿈이

기억 속으로 숨어들었던

생의 또 다른 여정이 되어

내게로 올 수밖에 없었다.


"마음과 몸은 사람으로 세상을 살게 하는 원동력이다. 사람답게 사는 꿈이 있어서 몸을 움직여 마음이 가도록, 마음이 움직여 몸이 되도록, 서로를 이끌어 가다 보면, 매일매일인 것 같은 세상살이 속에서도 행복한 것은 마음속에 숨겨두었던 꿈이 다시 세상 밖으로 걸어 나왔기 때문이다. 마음의 여유는 포기하지 않고 반복하고, 고쳐가며 내게 올 행복한 시절을 기다리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

강릉 테라로사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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