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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사소한 일상
사소한 일상 34.
익숙하던 습관을 버리면
불안함이 먼저 나를 흔들어서
관성의 법칙을 따라
다시 제 자리로 돌아오곤 했다.
그게 나여서
마음이 몸을 따라
틀을 흔들어 보지만
쌓인 기억이 엉킨 채로 굳어있어
먼지를 털어낼 때조차도
작은 흥분이 먼저 생겨나서
나는
먼지를 터는 것만으로도
잊혀진 떨림으로
여기를 잠시 서 있을 수밖에 없다.
시를 통하여 사는것에 행복을 더하여 가는 50대, 내가 내 운명의 등대요, 선장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사랑하고, 가꾸며 살아가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