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일상 103. 묻어둔

사소한 일상

by 이진은

묻어둔 것들을 꺼내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은


아직도 필요한 것들을 그 속에서

다시 꺼낸 후 잘 닦아 곁에 두고

쓰임새에 맞도록 함께 살아가며


미련 없이 다시 넣어야 할 것들은

몇 해를 묵힌 후 또다시

시간을 들여다볼

여유가 내게 오도록


나를 바로 세우며

시간을 즐기며 살아가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