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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AI]오픈AI 청소년 자살 책임없다?

한주간의 소식을 전합니다.

by 이임복

1.오픈 AI '청소년 자살 방조' 책임 부인


안타깝게도 미국의 10대 청소년이 자살하는 일이 있었죠. 그 죽음에 GPT와의 대화가 있어서 부모측에서 소송에 들어갔었습니다. 소송이 진행되는동안 GPT에는 설정 메뉴에 부모 모드가 생기기도 했었는데요.


한달 정도 지난거 같은데 오픈 AI는 법원에 '회사 과실은 아니다'라는 답변서를 냈습니다. 이유로는 청소년과 GPT가 대화하는 동안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라'라는 답변을 수차례 안내했다는데 있습니다.


부모 측에서는 익시, 약물 복용등 구체적인 정보를 GPT가 제공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오픈 AI는 '검증없이 의존해서는 안된다'는 경고를 지속적으로 해왔다는데 우선 여기에서 포인트로 봐야하는건 오픈 AI가 법원에 '비공개로 제출한 채팅기록 일부'가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 모두의 대화는 저장되어 있다는걸 다시 한번 알게 해줍니다. 또 하나는 AI 사용에 대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는 점을 주의해야하는 점이죠. 이제 GPT가 나온지 4년째가 되어갑니다.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2.제미나이 - 엔비디아를 박살내다


우리 모두 '나노 바나나 프로' 버전에 열공을 하고 있었는데 하나 더 생각해야할게 있습니다. 제미나이 3.0이 정말 대단하고 오픈 AI가 따라가지 못하는 것들이 있다까지는 이해되지만.

하나 더 봐야하는건 '제미나이 3.0'은 어떤 반도체로 학습을 시켰을까? 라는 점이죠. 거의 모든 AI 활용에서 모두에게 인식되어 있었던건 '엔비디아의 고급 반도체'가 있어야 더 좋은 모델이 나온다. 였는데

이번 학습시킨 모델은 구글의 자체 칩인 TPU 였습니다.

구글이 이 꽉 깨물고 개발해오던 모델인데 이 우수성을 검증하며 바로 외부에서도 상요할 수 있게 확산할 예정에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엔비디아의 독주가 깨질 수도 있게 되죠. 경쟁을 지켜보는건 재미있는 일입니다.


오픈 AI에서 가만히 있지는 않을텐데요. 빠르면 올해가 끝나기 전. 아니면 내년 초 오픈 AI에서도 뭔가 대단한걸 보여줄것 같습니다.


3.퍼플렉시티 - AI 쇼핑 무료로 아마존과 맞서


퍼플렉시티가 코멧 브라우저에 도입한 어시스턴트 기능 때문에 아마존과 각을 세우고 있죠. 아예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미국 전역 사용자에게 AI 쇼핑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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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사용 예도 나왔습니다. '샌프란시스코에 살면서 페리로 출퇴근하는데 가장 좋은 겨울 재킷은?' 이라고 하면 이 환경에 맞는 결과를 검색해서 알려주는 식입니다.

결제 역시 '페이팔'로 바로 가능하고 결제가 끝난 후에도 대화 가능합니다. 이렇게 되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진짜 비서처럼 대화를 하면서 앞으로도 쇼핑을 하게 됩니다. '지난번 산 재킷과 어울리는 신발 추천' 이런 식이 되죠.


여기 타격을 입을건 '아마존'과 같은 쇼핑몰이겠죠. 곧 있으면 블랙 프라이데이가 있는데 아마존 매출 빠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래서 아마존 입장에서는 열심히 AI 회사봇들의 접속을 막고 있습니다. 막기만 하는걸로는 한계가 있을텐데요. 과연 아마존의 탄탄한 지위도 흔들리게 될까요? 블랙프라이 데이 이후에 확인할 수 있겠습니다.


4.코파일럿 - 우리은행 도입


우리은행이 MS 코파일럿 365를 도입했습니다. 550명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먼저 도입한다는데. 이를 위해 '금융위원회의 망분리 개선 로드맵'에 따라서 이에 대한 보안성을 갖춘 클라우드 업무 환경을 구축했다고 합니다. 금융권에서는 어떤 한 곳의 변화가 정말 빠르게 다른 곳에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은행의 결정이 금융권 전체에 AI를 도입하는 마중물이 될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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