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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갬성개발자 Nov 25. 2021

개발자의 번아웃 종류와 대처법

2021년 11월, iOS 개발자들의 이야기  feat. jinny

안녕하세요 iOS 개발하는 지니 입니다 ╹◡╹

제가 존경하는 유튜버 드림코딩 by 엘리 님께서 10만 기념 Q & A 를 해주셨는데요, 

내용이 너무 좋아서 55분 영상을 끝까지 다 봤답니다 :-) 


https://www.youtube.com/watch?v=GpMriJEi_98&t=427s


저에게 가장 많은 깨달음을 주었던

'개발자의 번아웃' 에 대해서 말씀해주신 것을 글로 옮겨보려고 합니다!




[1] 개발자가 된다는 것



개발자가 되는 순간부터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하는 것은 우리의 숙명입니다. 

개발 공부만으로도 바쁜데 

협업을 잘하기 위한 여러 소프트 스킬,

리더쉽 쪽으로 올라갈 수록 리더쉽 스킬 (ex. 팀을 이끄는 법, 면담하는 법,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에 필요한 여러가지 기술들) 까지도

학습해야하죠!


그래서 많은 분들이 번아웃 대처법을 질문 주셨다고 합니다. 




[2] 번아웃 종류와 대처법 


번아웃은 종류에 따라 대처법하는 방법이 달라져야합니다. 





2.1 육체적으로 극도로 피곤함 


야근하고 계속해서 공부하고.. 하면 육체적으로 너무 피곤할 때가 있습니다. 

육체적인 번아웃일 때는 무조건 쉬어야합니다. 


원하는 목표가 있으면 달려야하는 게 맞지만, 그 시기가 끝나는 순간에는 좀 쉬어야합니다. 

강/약 조절을 잘해야합니다. 


예를들어

몇개월 빡세게 일하고 몆주 쉬고,,

월-금 빡세게 일하고 공부하고 주말은 쉬고,, 

일주일 중 하루 또는 반나절 정도는 모니터와 공부를 완전히 벗어나서 

공원에 가서 산책하는 등 자연속에서 힐링하고,,


자신만의 방법으로 리프레쉬를 해야지 다시 에너지를 받아서 달릴 준비가 됩니다. 



2.2 불확실성에서 나오는 정신적 피로감  


이 팀에서 일하는 게 맞나? 이 공부를 하는게 맞나? 하는 의구심, 불확실성이 있으면 

한시간을 공부 또는 일을 했는데도 너무너무 피곤하고 하기 싫고

여기서 번아웃이 옵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썼냐가 아니더라도

정신적으로 지치는 것도 번아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감은 조금 더 확실하게 마음을 다 잡는 편이 좋습니다. 

예를들어 내가 왜 하는 지 목표의식이 없을 때, 왜 라는 질문에 대해 대답을 못한다면

잠시 그 일을 멈추고 나 자신에게  동기부여를 해줍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무엇인데, 지금 이것을 해야 궁극적 목표를 이룰 수 있고 이 목표를 이루면 내가 이만큼 발전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확실한 동기부여를 해줍니다


왜 라는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하는 편 입니다. 

"내가 이거를 왜하지? 내가 공부하는 이유는 뭐지? 이게 다 끝났을 때 내가 얻고자하는 outcome 은 정확하게 뭔가?" 


불확실성을 조금 더 명확하게 바꾸고,

왜 하는 지 모르겠다 를 이것 때문에 하는 것이라고 해주면 

하루종일 공부를 해도 번아웃이 안오는 것 같습니다. 


내가 해야할 이유가 명확하면 더 열심히 하고 더 에너지가 넘치게 됩니다. 



2.3 원하는 만큼의 결과가 보이지 않을 때 


나의 노력에 비해 결과가 정말 조금만 나오면 번아웃이 옵니다. 

예를 들어 

- 유튜브를 시작해서 영상을 열심히 만들었는데 구독자, 조회수가 안늘면 "내가 계속 하는게 맞나..?" 하는 생각

- RxJava 를 열심히 공부했는데 실제로 응용할 때 잘되지 않으면 "공부해봤자 활용이 안되는데 배워서 뭐하겠어?" 하는 생각 


이럴 때는 너무 결과지향적으로 살고 있지 않나를 생각해보고 

결과보다는 과정에서 의미를 찾아야겠다라고 생각합니다.


유튜브의 경우, 조회수보다는 다른 사람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유용한 영상을 만들어보자고 다짐을 했습니다. 

그 때부터 오히려 더 성과가 잘나왔습니다.

 

공부할 때도 어제보다 내가 이만큼 더 이해했고 어제보다 내가 쓸 수 있는 API 가 더 많아졌고,, 

이런 것에 조금씩 재미를 느끼다 보니까 

재미가 자신감이 되고 자신감이 실력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결과보다는 내가 성장해가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과정에 의미를 두고 즐길 수 아는 사람이 더 롱런하고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저는 번아웃이 육체적으로 피곤할 때 뿐만 아니라 불확실성에서 오는 불안함, 결과가 보이지 않을 때도 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너무 유용했어요!!


그리고 이번 달은 번아웃 까지는 아니지만 무기력이 온 순간이 있어서 무기력에 대해서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사실 무기력은, 너무 잘하려하는 좋은 마음에서부터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고 해요!


그래서 내가 너무 잘하려고 했구나,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만 최선을 다하면 된다. 라고 마음을 추스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개발자가 되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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