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를 쓰는 사람들끼리는 내밀한 감정에 대한 이야기를 아무래도 많이 나누게 되는 것 같아요. 게다가 저는 수치심이란 감정에 몰입해있는 사람이고 프랑스에 거주하는 은성은 낯선 환경에서 낯설게 마주하게 되는 감정들에 대해 탐구하다가 감정에 대한 에세이를 쓰기 시작했대요.
수치심과 감정 마비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근데 마비킹이었다가 드라마퀸이 되기도 하지 않아요?” “아.. 어떻게 알았어요..?”
감정이 얼어붙는 것과 수치심의 관계에 대해서 저는 책에 이렇게 썼었어요.
“내가 욕구를 가져도 되는지, 감정을 느껴도 되는지, 그것을 표현해도 되는지 확신하지 못한다는 건 내가 존재해도 되는지 확신하지 못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지금 갖는 욕구와 감정이 적절한가? 내가 무언가를 느끼는 건 옳은 일인가? 내가 무언가를 느끼고 있기는 한가? 감정과 욕구의 혼란 속에서 진행된 내 존재에 대한 타당한 믿음의 상실, 그것이 수치심으로 연결되었고, 나 자신에 관하여 아무것도 모르겠는 기분이 오래도록 지속되고 있다.”<수치심 탐구 생활> (p.38~39)
누구 앞에서 드라마퀸이 되는지, 수치심으로 인한 가면과 가면으로 인한 수치심, 늘 나를 부족하게 여기는 안팎의 시선 속에서 나를 설명시켜야 하고 납득시켜야 한다는 강박이 가져오는 불안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소은성 작가와 함께 감정에 대한 워크숍을 열기로 했어요.
소은성 작가는 <어색하지 않게 사랑을 말하는 방법>, <마음을 썼다 내가 좋아졌다>, <A클럽 친구들에게>를 쓰고 라이팅 테라피 ‘소글’을 운영해요.
같이 나누면 어둡축축 수치심에도 한 줌의 웃음을 더해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수치심을 탐구하고 다루는 방법으로는 글쓰기를 사용할 거예요. 한 심리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치심을 느낀 순간에 대해 자기자비 글쓰기를 하면 수치심과 불안이 나아진다고 해요. 쓰고 말하기를 쉽고 재미있게 끌어내는 코치인 은성과 함께라 더 기대됩니다.
수치심을 탐구하는 사월날씨와 글쓰기 코치인 소은성의 콜라보로 앎과 표현이 합쳐진 치유를 함께 경험해보아요.
1회. 얼음되기와 파도타기 사이 - 감정마비에 대하여 (마감)
2회. 남김없이 설명되어야 한다는 - 불안에 대하여
일시: 7/18(화) 오후 7:30
참여 매체: 온라인 (줌)
인원: 최대 8명
참가비: 3만원
� 신청하기 : https://forms.gle/UGajHCj63WD9pWrd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