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 JUST BOOKS for FRIDAY MOVEMENT
“나를 찾아줘."
1.
어디 아픈 데 없냐고 당신이 물었다
김선우
청림출판, 2012.
삶을 바꾸는 여행에서 돌아온 후, 바뀐 삶을 다시 여행처럼 살아가고 있는 시인의 일기.
Curator’s Pick : p.125
문득 바람이 전하는 말이 들린다. <바가바드기타> 속에 있던 말인 듯한데, 어디쯤이었던가. “세상에 거하라. 그러나 세상의 것이 되지는 말라.” 온전한 자신을 잃지 않는 삶. 오로빌의 아이들이라면 이렇게 살아낼 수 있으리라.
2.
교양인을 위한 인문학 사전
이안 뷰캐넌
자음과모음, 2017.
사전이란 것도 본디 엮고 적는 이의 관점과 해석에 따라 좌우상하로 기울어지기 마련인데, 이런 사전이라면 누구의 책상이든지 하나쯤 올려두고 수시로 페이지를 뒤적거리고 싶다.
Curator’s Pick : p.254
본질 essence
어떤 특정 사물을 있는 그대로 그것이 되도록 만드는 독특한 자질이나 속성.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본질은 어떤 특별한 사물이 그러한 것이 되기 위해서 있어야만 하는 독특한 자질이나 특성을 의미한다.
3.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요나스 요나손
열린책들, 2014.
그러니까, 로또에 당첨되고 싶다면 우선 로또를 사야 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살을 빼고 싶다면 그만 먹고 운동을 해야 하고, 돈을 벌고 싶다면 잠을 줄여서라도 더 열심히 일해야 하고, 연애가 하고 싶다면 누구든지 만날 수 있는 곳으로 가야 하는 것처럼요. 삶을 바꾸고 싶다면 입이 아니라 몸을 움직여야겠지요.
Curator’s Pick : p.303
“자, 난 이제 정말로 술 한잔 마시고 싶어. 한데 여기엔 마실게 아무것도 없단 말이야. 그러니 이제 그만 떠나야겠어.”
4.
테스트 씨
폴 발레리
읻다, 2017.
오스카 와일드, 앙드레 지드 등 당대의 대문호와 교류하며 자신만의 독창적인 언어로 시와 산문, 소설을 쓴 폴 발레리의 대표작.
Curator’s Pick : p.19
“원하는 바는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려움은 이게 아니에요. 내일 원하는 바를 간직하느냐가 문제입니다…!”
5.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백세희
흔, 2018.
오랜 시간 경미한 우울증과 함께 살아온 ‘보통 여자’가 최근 수개월간의 정신과 상담 내용을 옮겨 적은 책. 나의 문제가 무엇인지, 혹은 나에게 문제가 있기나 한 건지 궁금했던 차에 읽고 나서 하루치의 위안을 얻음.
Curator’s Pick : p.59
“그러니까요. 누군가의 말보다 자신이 좋고 기쁜 게 더 중요하죠. 사람들에게 보이는 모습보다는 내 욕구를 먼저 충족했으면 좋겠어요.”
6.
태도에 관하여
임경선
한겨레출판, 2015.
사랑받는 소설가이자 공감 가는 에세이스트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며 스스로와 주변과 타인과 함께 쓴 책.
Curator’s Pick : p.161
잘 알지도 못하는 제삼자가 자신감을 가지라고 해서 “알겠다”고 활짝 웃으며 대답해서 얻게 되는 것은 자신감이 아니라 일시적인 위로 혹은 장기적인 망상이다. 그 꿈을 정말 이루고 싶었다면 자신감을 타인의 격려에서 얻을 필요 없이 이미 목표를 향해 첫발자국을 내딛고 있었을 것이다.
7.
아티스트 웨이
줄리아 카메론
경당, 2017.
예술성을 회복하고 창조적 사고방식을 연습함으로써 자신감과 자아 정체성을 찾아가는 길을 실용적인 방식으로 제안하는 책.
Curator’s Pick : p.159
꽤 급하게 달려왔으니 쉬고 싶은 것이 당연하기도 하다. 항해중이 보트 안에 편안히 드러눕듯 당신도 행동하면서 쉬는 법을 배워야 한다.
8.
오늘부로 일 년간 휴직합니다
몽돌
독립출판물, 2018.
‘모두가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살아가니 나의 고민스러운 삶도 그럭저럭 괜찮아’라는 무책임한 말 대신 진짜 괜찮아지기 위한 행동단계 ‘원투쓰리’를 적은 책. 지극히 개인적이기에, 그래서 어쩌면 매우 보편적으로 다가옴.
Curator’s Pick : p.73
각자의 인생이 다른데 무엇을 참고하고 무엇을 따라한단 말인가. 남의 인생을 참고 문헌 삼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의 경험과 시행착오에 기반해서 인생을 꺼내려가야 하는 게 아닐까?
9.
사람들은 왜 소비하는가
파멜라 덴지거
거름, 2009.
바야흐로 ‘소비의 시대’에 살고 있는 당신과 나는 어떻게 재화를 지불하고 무엇을 얻어서 어디에 채워 넣는지에 따라 ‘자아’가 정해지는 소비형 인간. 마케팅 전문 서적에서 현대인간의 본성을 발견할 줄이야. 부정할 생각 말고 읽어보시길.
Curator’s Pick : p.438
사물은 행복을 줄 수 없지만, 행복으로 이어지는 삶의 경험을 향상시켜 줄 수는 있다. 소비자들은 돈과 같이 세속적인 뭔가를 더 큰 행복이나 성취감, 만족 등의 경험으로 바꿀 수 있을 때 승자가 된 기분을 느낀다.
10.
‘나’라는 브랜드
CA 편집부
CA BOOKS, 2018.
기본의 기본을 적었는데, 빠짐없이 모두 모아서 잘 정리해서 적었으니 ‘나’ 혹은 내가 무엇을 하고/팔고 있는지를 정의하고 싶다면 꼭 읽어봐야 하는 책. 기획의 기초 강의에서 가장 먼저 권하는 책.
Curator’s Pick : p.184
스스로 해내거나 죽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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