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에도 OK! 비가 와서 더 좋은 제주 여행지6
비가 오는 날에 가면 더욱 좋은 곳!
예년보다 더위가 일찍 찾아온 만큼 장마철도 성큼 다가왔다. 본격적인 장마철 시즌에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있어 설렘보다 걱정이 앞서고 있다면 비 내리는 날에 더욱 매력적인 제주도의 색다른 명소들을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비가 와서 더 좋은 제주 여행지 6곳을 익스피디아와 함께 알아보자.
엉또폭포
엉또폭포는 서귀포에 자리한 많은 폭포 중에서도 폭포를 가장 보기 힘든 곳이다. 평소에는 그저 휑한 절벽 모습만 보여주는 이곳은 강수량이 많을수록 시원한 폭포 물줄기를 만날 수 있다. 장마철에 엉또폭포는 인기 만점! 아무 때나 만나기 힘든 폭포답게 비가 내리면 엉또폭포를 만나려는 이들로 줄이 길게 이어질 정도라고 하니 참고하자. 엉또폭포는 물줄기가 떨어지는 모습도 아름답지만 아래로 맑은 웅덩이까지 생겨 잊을 수 없는 장관을 연출한다.
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은 제주도 비자림로에서 서귀포시 사려니오름까지 15km 정도로 길게 이어진 숲길로 삼나무, 편백나무, 참나무 등이 빽빽하게 들어서 있어 여행자는 물론 제주도민들도 자주 찾는 힐링 명소다. 낮은 평지부터 경사가 있는 산책길까지 다양한 코스가 있어 여행 코스, 취향에 따라 선택해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곳 역시 비가 내리면 숲속에 안개가 자욱해져 평소와는 다르게 신비로운 분위기로 가득해진다. 숲길 주변으로 유명한 맛집들도 있으니 산책과 더불어 맛있는 음식도 즐겨보길 추천한다.
산방산 탄산온천
산방산 인근에 자리한 산방산 탄산온천은 제주 최초의 대중 온천이자, 희귀한 탄산 온천으로 제주도 여행에 피로를 풀기에 추천하는 곳이다. 지하 600m에서 솟은 탄산수로 나트륨, 유리 탄산 등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로 회복은 물론 피부 개선, 혈관 질환, 성인병 예방까지도 효과가 높다. 1년 내내 쉬는 날이 없고 매일 밤 11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야간 온천을 즐기기에도 제격. 장마철에 야외 온천탕에서 비를 맞으며 뜨끈한 온천욕을 즐기는 것도 좋으니 산방산 탄산온천에서 즐거운 시간을 즐겨보자.
대포 해안 주상절리대
제주 중문에 자리한 대포 해안 주상절리대는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제주도의 대표 명소다.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선정된 대포 해안 주상절리대는 해안가 표면에 용암이 식으면서 육각형의 고체 암석으로 형성되어 장관을 이루며, 관광객이 많이 찾는 만큼 곳곳마다 산책로와 포토존까지 있어 멋진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특히 비가 내리면 파도가 거세지기 때문에 더욱 멋진 관경을 감상할 수 있어 이곳은 장마철에도 관광객들로 북적인다.
테라로사
테라로사는 제주 쇠소깍 부근에 자리한 커피 전문점으로 본점인 강릉과는 또 다른 제주도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8번째 테라로사 매장인 이곳은 제주의 푸른 바다 대신 초록으로 가득한 감귤밭에 자리 잡아 색다른 분위기를 담고 있다. 커피의 맛뿐만 아니라 카페의 인테리어는 이곳의 큰 매력. 카페 주인장이 직수입한 앤티크 가구들과 벽의 대부분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사계절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비가 오는 장마철에도 따뜻한 커피를 즐기며 비 내리는 감귤밭을 감상할 수 있으니 꼭 들러보도록 하자.
비오토피아 박물관
비오토피아 박물관은 고급 주택 단지인 비오토피아 내 있는 박물관으로 유명 건축가 아타미준이 설계해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사유지 안에 있다 보니 주변 입주민들을 위해 하루에 2번, 20명씩 한정 지어 박관을 개방하고 있어 관람을 원한다면 사전 예약은 필수. 초등학생 미만의 어린이는 관람이 불가하다. 박물관은 물, 바람, 돌, 자연 총 4가지 테마로 예술품과 제주의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공간 하나하나가 특별하다. 비가 내리면 박물관 곳곳의 공간들이 평소와 다르게 아름답고 운치 있어진다. 특히 수 박물관은 비가 오면 더욱 매력적인 공간으로 변한다고 하니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