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소박한 일본다운 일본
일본의 중앙에 위치하며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일본 나고야.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는 도시를 접할 수 있으며 도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조용하고 소박한 일본을 발견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대도시 못지 않은 온천에서 힐링할 수 있으며 미식 여행을 떠나도 될 만큼 다양한 음식을 접할 수 있는 여행지이기도 하다. 나고야, 타카야마, 게로 등 나고야여행코스를 짜며 매력 넘치는 나고야에 빠져볼 수 있는 시간! 도심에서 근교까지 어느 하나 놓치지 않고서 떠나보자.
인천에서 출발해 나고야까지는 약 1시간 50분이면 주부국제공항에 도착할 수 있다. 저가항공 직항편이 생기면서 다양하게 비교하여 원하는 항공편을 예약해볼 수 있는데 알차고 꽉찬 여행을 위해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비행편을 이용해보자. 일본은 비자 없이 여행할 수 있지만 외국인 입국기록과 휴대품 별송품 신고서는 작성해야 하니 숙소 이름(주소), 연락처를 미리 숙지하여 빠짐없이 기록해보자.
TIP. 나고야 시내까지는 리무진 공항버스, 뮤 스카이(쾌속 특급 열차), 특급 열차 등 나고야 철도, 택시를 타고서 이동할 수 있다. 일본 택시는 비용이 높은 편이니 공항버스 or 철도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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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다케의 숲 – 나고야성 - 나고야 TV타워 - 미들랜드 스퀘어
나고야 도심은 걸어다니며 구경할 수 있지만 인기 관광 명소 위주로 돌아다니고 싶다면 나고야 관광 루트 버스인 메구루를 이용하면 편리하고 저렴하게 이용해볼 수 있다. 특히 1day 티켓을 구입하면 하루종일 몇 번이라도 이용할 수 있으며 관광 시설 할인 혜택도 받아볼 수 있다. 메구루 1day 티켓은 차내에서 발매하고 있으니 승차시 구입하면 된다.
TIP. 매주 월요일 및 연말 연시(12얼 29일 ~ 1월3일)에는 이용 불가
메구루 외 일반 노선버스 이용 불가 참고!
Tip. 나고야 관광 루트 버스 메구루 운행루트
나고야역(나고야역 버스터미널 11번 승차장) → 토요타 산업기술 기념관 → 노리다케의 숲 → 시케미치 → 나고야성 → 도쿠가와엔 도쿠가와 미술관 호사문고 → 문화의 길 후타바관 → 시정자료관 남 → 나고야 TV타워 → 히로코지 사카에 → 히로코지 후시미
도자기 브랜드 노리다케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오픈한 노리다케의 숲은 녹음이 가득한 부지 안에서 도자기 공장, 박물관을 견학할 수 있다. 커피잔, 접시, 그릇 등 다양한 식기 또한 구입할 수 있으며 노리타케 식기를 사용한 레스토랑, 카페에서 식사를 해볼 수 있다. 메구루 버스정류장이 바로 앞이라 편하게 찾아갈 수 있지만 매주 월요일과 연말연시에는 휴관일이니 해당일에는 피해서 방문하도록 하자.
나고야여행코스 중 빠질 수 없는 나고야성은 누구나 즐겁게 나고야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장소로 1층부터 5층까지 방문자에게 개방되어 역사 자료를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다. 맨 위층에 자리잡은 전망대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 한 층씩 계단을 이용해 내려오면서 전시실을 관람하는 것이 좋다. 나고야성 전망대에서 아름다운 나고야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어 인기가 좋으니 놓치지 말고 꼭 올라가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보자.
나고야성 내 위치한 혼마루어전은 영주가 머물렀던 곳으로 개방되어있어 누구든 내부로 들어가 확인해볼 수 있는데 입구에서 신발을 보관 후 준비된 실내화로 갈아신고서 정해진 코스에 따라 구경하면 된다. 생각보다 꽤 넓으며 사면의 벽이 금박으로 둘러쌓인 다양한 벽화를 볼 수 있다. 한국어로 설명이 되어있으며 음성 안내기도 1회 100엔으로 대여할 수 있으니 필요시 이용해도록 하자.
나고야의 중심지 사카에 히사야오도리 공원 안에 위치한 나고야 TV타워는 2개의 전망대에서 나고야 시내를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일본에서 최초로 TV통합 안테나와 전망대 기능을 갖춘 철탑으로 요즘에는 광고탑 역할도 하며 일본에 있는 타워 중 최초로 국가 등록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야경을 관람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으며 나고야 TV타워 포토 포인트라 할 수 있는 오아시스21은 버스터미널의 기능을 갖춘 공원이자 유리로 완성된 물 우주선에서 공중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나고야 TV타워 전망대뿐만 아니라 나고야역 인근에 위치한 전망대인 미들랜드 스퀘어는 중부 지방에서 가장 높은 빌딩으로 360도로 나고야 거리를 관람할 수 있는 야외 전망대 스카이 산책로가 갖춰져 있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42층에 도착하면 1회 입장이 가능한 보통권(성인 750엔)과 당일 여러 번 입장이 가능한 하루권(성인 1,050엔)이 있어 원하는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다.
야간에는 다채로운 색상으로 변하는 안개로 인해 야경을 더욱더 환상적으로 연출하며 내부 벽면 또한 다양하게 조명이 움직여 색다름을 선사해준다. 단, 악천후 또는 천재 지변을 이유로 입장이 제한되거나 폐관할 수 있으며 우천시 입장이 가능하다면 우산이 필요하니 이 점 유의하도록 하자.
도심에서 근교로 나고야자유여행 떠나고 싶다면 여러 교통 루트가 있는데 편하고 빠르게 이동하고 싶다면 히다지프리패스를 이용해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히다지프리패스는 히다 지역의 왕복 특급 열차의 보통차 지정석과 JR선 프리 구간 내 특급 열차나 쾌속보통열차의 보통차 자유석을 자유롭게 승하차 할 수 있는 패스라고 할 수 있다.
다카야마, 게로 등 나고야 근교 지역을 가고 싶다면 준비해야 할 교통패스로 레일 & 버스 or 레일 & 택시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1인용부터 4인용까지 이용 인원수에 따라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데 동시에 여러 명 이용 시 혼자 이용하는 것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히다지프리패스는 나고야역 내 JR매표소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구입시 원하는 지정석을 선택하여 티켓을 발급하여 예약할 수 있다.
나고야여행코스 중 도심을 벗어나 근교여행을 할 수 있는 다카야마는 일본의 전통 문화와 역사의 숨결이 살아 있는 도시로 소교토라고 불리고 있는 지역이다. 예전에는 시즌에만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산악마을이였지만 서서히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지금은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데 서양 관광객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다카야마역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작은 교토 옛 거리인 후루이마치나미를 만나볼 수 있는데 교토보다 더 일본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일본 전통 문화를 즐기며 느끼고 싶다면 찾아가보시길 추천한다.
히다지방에서 옛날부터 만들어진 인형인 사루보보는 히다 사투리로 아기를 보보라고 부르는데 원숭이의 아기라는 뜻으로 빨간 얼굴을 하고 있는 원숭이 새끼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색깔에 따라 의미가 다른데 다카야마에서 만날 수 있는 빨간 사루보보는 결혼, 순산을 가지고 있으며 여러 상점에서 다양한 상품으로도 만날 수 있으니 여행기념품으로 구입해보는 것도 좋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대표 온천마을인 게로는 군마현의 구사츠, 효고현의 아리마와 더불어 일본3대 온천으로 소개되고 있는 지역으로 산과 강으로 둘러싸여있다. 피부에 부드럽게 감겨 매끈해진다고 하여 미인온천으로 불리고 있는데 족욕과 함께 강변에는 노천탕이 있어 무료로 게로 온천을 즐겨볼 수 있다. 당일치기보다는 나고야자유여행 중 료칸에서 1박2일 일정으로 즐기는 것을 추천하며 게로라는 마을이름처럼 개구리 캐릭터를 이용한 표지판이 설치되어있으니 유카타 차림에 게다를 신고 골목골목 산책하며 둘러보기를 추천한다.
일본에는 나고야메시라는 말이 있듯이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나고야 만의 맛을 접할 수 있다. 데바사키는 닭날개를 기름에 튀겨 달고 매운 양념과 향신료로 간을 더한 요리로 맥주와 잘 어울리며 새우튀김을 밥과 김으로 만 한입크기의 주먹밥인 텐무스는 식어도 맛이 좋을만큼 별미이니 나고야자유여행 중 꼭 드셔보길 바란다.
장어를 3가지 방법으로 즐길 수 있는 히츠마부시는 그냥 그대로 장어구이를 먹고 두번째는 김과 파, 와사비를 함께 맛보고 세번째는 차를 부어 오차츠케 스타일로 먹을 수 있어 맛도 즐거움도 3배로 즐길 수 있다
돈까스에 조금 달고 짙은 붉은 된장 소스를 부어 먹는 미소카츠 또한 나고야에서 놓칠 수 없으니 본고장 나고야에서 다양한 나고야메시를 즐겨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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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아루무
편집: 익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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