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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향기 커피향기가 이끄는 강릉여행

하루는 커피 향에 취해, 또 하루는 바다 향에 취해.

by 익스피디아

별생각 없이 강릉 여행을 떠났다가 발이 묶였다. 하루는 커피 향에 취해, 또 하루는 바다 향에 취해. 풀 죽고 기운 잃어 휴식이 필요할 땐 커피를 찾고, 지끈지끈 아픈 머리를 식혀주는 바람이 그리울 땐 바다에 간다. 바다와 커피의 공통점, 지친 마음을 달래준다. 바다와 커피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강릉을 여행해야 할 이유는 충분하지 않을까. 강릉1박2일여행 코스로 엮어봤다.




테라로사 커피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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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첫 번째 코스는 ① 테라로사 커피 공장 조용하고 한적한 시골 마을 어단리에 위치한다. 테라로사는 20여 년간 금융권에 종사했던 김용덕 씨가 일궈낸 작품이다. 마흔 즈음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속초에 레스토랑을 열었는데, 문전성시를 이루면서 삶이 크게 달라지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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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식으로 내놓는 커피에 관심을 기울였다가 커피의 세계에 푹 빠지게 되었다고. 국내외 유수의 커피 전문점은 물론 커피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 등 커피 산지를 다녔다. 커피 문화를 따라 떠나는 여행도 마다하지 않았다. 일본, 미국 등 커피와 연이 있는 나라면 가리지 않고 누볐다. 테라로사의 명성과 자부심은 결코 그냥 얻어진 게 아니었다.



안목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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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코스는 바다로! ② 안목 해변 언제부터인가 해변의 횟집들이 밀려나고 화려한 카페가 속속 들어섰다. 바다가 보이는 카페테라스에 앉아 마시는 커피. 전망 하나는 끝내준다. 그러나 맛보다 분위기로 승부하는 카페가 많아 까다로워진 손님들의 커피 입맛을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점은 아쉽다. 맛을 보장받고 싶다면 안정적으로 커피 프랜차이즈를 택하는 게 나을 수도.




오죽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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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목적지는 ③ 오죽헌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 신사임당의 친정집이다. 아들 율곡 이이는 5천 원, 어머니는 5만 원의 모델이 된 자랑스러운 가족. 율곡의 저서와 어린 시절 쓰던 벼루 등의 유품, 율곡의 어머니로 가려졌지만 현명한 어머니이자 아내이기 전 시와 그림에 능한 예술가였던 신사임당의 작품 등 율곡 일가의 흔적들이 소장한다. 뒤뜰에 줄기가 손가락만큼 가늘고 색이 검은 대나무밭이 있어 오죽헌이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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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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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처럼 서걱거리는 흰모래, 샴페인 거품처럼 순식간에 부서지는 하얀 파도. ④ 경포 해수욕장은 언제나 에너지가 넘친다. 경사가 완만해 여름에는 휴가지로 좋고 상쾌한 바닷바람이 불어 겨울 바다 여행에도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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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쉴 틈 없는 바쁜 바다. 경포호 언덕에는 경포대가 있다. 소나무와 벚나무 숲에 살짝 가려져 있어 지나치기 십상인 누각이다. 관동팔경으로 꼽히지만 바다 구경에 혼이 쏙 빠진 사람들은 경포대를 놓치는 일이 흔하다.



하슬라 아트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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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 첫 번째 코스는 ⑤ 하슬라 아트월드에서 시작한다. 예술가들의 손길이 닿은 갤러리, 숲속의 조각 공원, 유니크한 호텔을 겸비한 복합문화공간 하슬라 아트월드. 하슬라는 해와 밝음을 뜻하는 순우리말, 고구려 때 불리던 강릉의 옛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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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사람, 예술이 공존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해 애쓴 흔적이 역력하다. 야외 숲길의 조각 공원은 하슬라 아트월드만의 독특한 콘셉트가 돋보이는 공간. 나뭇잎 사이로, 야생화 틈으로 자연인 듯 아닌 듯 작품들이 숨어 있다. 오랫동안 그곳에서 어우러져 지낸 덕분인지 조각들이 자연을 닮아간다. 눈앞으로 펼쳐지는 동해와 따사로운 햇볕이 예술을 더욱 빛나게 한다.




정동진 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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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1박2일여행의 마지막 일정은 ⑥ 정동진 해변에서 마무리. 대한민국 일출 1 번지다. 1월 1일, 새해를 맞이하는 첫날 장엄한 일출을 보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이곳으로 모여든다. 뚝 떨어진 기온에 코는 빨개지고 이를 닥닥 부딪치면서도 모자와 장갑은 물론, 담요까지 두르고 나와 발을 동동거리며 해돋이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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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을 따라 달리는 레일바이크를 운영한다. 정동진역에서 출발, 모래시계 공원을 경유해 다시역으로 돌아오는 5.1km 순환코스. 정동진역 옆 레일바이크 예약 부스에서 탑승 티켓을 살 수 있다. 홈페이지 www.sunbike.kr 에서 사전 예약 가능





강릉감자옹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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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옹심이와 옹심이를 넣은 칼국수, 감자떡만 판다. 옹심이는 감자를 갈아 걸러낸 건더기를 새알만 하게 빚어 만든다. 강원도에서 먹는 옹심이는 차지면서 아삭아삭한 맛이 일품.



형제장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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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 가면 이런 음식을 맛봐야 한다. 평소에는 맛보기 어려운 메뉴다. 형제 장 칼국수는 허름한 뒷골목의 장칼국수 전문 식당이다. 손칼국수에 고추장을 풀어 빨갛게 끓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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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사진 : 안혜연입니다
편집 : 익스피디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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