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트 거리와 해양공원은 필수 코스!
유럽 배낭여행의 시즌이 돌아왔다. 유럽여행의 성수기 시즌은 6월부터 8월로 여행하기 좋은 조건들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성수기 항공권은 출발과 가까워질수록 가격이 비례하는 법. 유럽여행을 즐기기엔 시간과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상황이라면, 가까운 블라디보스톡 2박 3일 코스를 추천한다. 주말을 끼고 연차 하루 정도 소진하면 적은 비용과 시간 투자로 유럽의 감성을 느끼고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블라디보스톡 여행은 2박 3일 일정이면 시내 일대를 충분히 보고 올 수 있는 코스를 자랑한다. 블라디보스톡은 한국보다 위도가 높은 위치에 있는 관계로 일본의 삿포로와 더불어 여름 시즌에 인기 있는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맛있는 곰 새우, 킹크랩과 같은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데 러시아의 화폐인 루블 가치 하락으로 물가도 부담스럽지 않은 편
현재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으로는 대한 항공,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S7 항공 등 국내와 러시아의 항공사가 운항 중이다. 저가항공의 취항을 시작으로 부담 없는 가격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인천 국제공항에서 블라디보스톡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2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되지만 러시아 항공사를 이용하면 북한 상공을 통해 날아가기 때문에 비행시간을 줄일 수가 있다. S7은 원월드 소속의 러시아 항공사로 블라디보스톡과 인천을 오고 가며 승객들을 안전하게 운반하고 있다. 기내식으로는 간단한 샌드위치와 음료가 서비스된다.
늦은 시각 블라디보스톡 공항에 도착을 한다면 러시아의 우버, 그랩에 해당하는 막심과 같은 어플을 이용하여 시내에 있는 숙소로 이동하자. 만일 러시아의 화폐인 루블을 환전하지 못했다면 공항에서 달러를 소액 환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환전은 시내 환전소에서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주말에는 환전소와 은행이 문을 닫으므로 이점 유의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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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보스톡 기차역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첫 출발지라는 점인 블라디보스톡의 기차역을 꼭 방문해보길 바란다. 역 앞에는 레닌 동상이 있는데 동상의 포즈에 맞춰서 사진을 찍어가는 관광객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혁명광장
블라디보스톡역에서 조금만 도보로 이동하면 혁명광장에 도착할 수 있다. 유럽풍의 건물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유럽의 감성이 묻어나는 넓디넓은 광장을 보면 블라디보스톡 여행을 오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것이다.
독수리 전망대
누가 뭐라 해도 블라디보스톡 2박 3일 여행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독수리 전망대라고 할 수 있겠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여행 커뮤니티, 블로그 등 인터넷 웹상에서 블라디보스톡 여행 사진 중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곳이 바로 독수리 전망대이다. 야경 명소이기도 한데, 시간이 여유롭지 않다면 야경은 패스해도 좋다. 멋진 하늘과 블라디보스토크의 랜드마크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어보도록 하자.
블라디보스톡 맛집 : ZUMA / 댑 드렁크 앤 버거
블라디보스톡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식도락 블라디보스톡에서는 킹크랩, 곰 새우등과 같은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다. 2박 3일 여행 일정 중 한 번쯤은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식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블라디보스톡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고급 레스토랑 ZUMA에서는 아시안푸드와 더불어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킹크랩은 1kg 기준으로 1,600 루블 정도이며 시즌에 따라서 가격이 변동될 수 있다.
ZUMA 이외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들이 제법 많다. 블라디보스톡에는 젊은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바와 레스토랑이 꽤 있는데, 멋진 펍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곳은 낮에는 버거 맛집으로, 저녁에는 힙한 bar로 거듭 변신하는 댑 드링크 앤 버거를 소개한다.
런치 타임에 방문하면 런치 전용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데 수제버거와 귀여운 미니 버거 3 총사를 특별한 가격으로 맛볼 수 있다.
아르바트 거리
해외에서도 이어지는 한국인들의 커피 사랑. 맛있는 디저트와 커피가 생각난다면 아르바트 거리를 다녀오자! 아르바트 거리 일대에는 블라디보스톡에서 유명한 레스토랑, 카페들이 즐비해 있는 곳으로 현지인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지 않는 곳이라 활기찬 분위기를 갖고 있다.
아르바트 거리에서 러시아식 팬케이크 디저트를 맛보고 싶다면 우흐뜨블린에 방문하도록 하자. 달달하면서 깔끔한 러시아식 팬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도 부담되지 않는 선이라는 게 메리트이다.
팬케이크의 양은 생각보다 적게 느껴질 수 있으니 1인 1 팬 케이크 주문을 권장하는 바이며, 영어 메뉴판과 더불어 한국어 메뉴판도 있으니 당황하지 않고 먹고 싶은 음식을 주문해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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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공원
2박 3일 일정 마지막 날에는 숙소 근처의 해양공원으로 떠나보자. 해양공원은 서울의 한강공원과 마찬가지로, 시민들에게 쉼터와 힐링을 제공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작은 축소판 유원지라서 이 주변만 여유롭게 돌아다녀도 반나절은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주말 해양공원에서 열리는 마켓 주변을 둘러보다 보면 여행 기념품으로 사 갈 만한 물건들이 제법 많이 보인다. 여행을 마치고 지인들에게 줄 선물을 구입하지 못했다면 마켓의 기념품들을 눈여겨보자.
블라디보스톡 해양공원은 특히 주말에 수많은 인파들로 북적인다. 이곳에서 자체적으로 행사와 공연들이 진행되는데, 언어가 통하지 않더라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해양공원을 한 바퀴 산책하고 나면 바닷가 근처에 있는 식당 테라스에서 곰 새우와 BBQ 메뉴 그리고 시원한 병맥주를 곁들여서 여행의 마무리를 지어보자. 2박 3일 동안 좋았던 추억들과 함께 그동안 앓고 있던 근심거리를 훌훌 털어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여름, 저 멀리 유럽으로 가는 여정이 부담스럽다면 고개를 돌려 가까운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으로의 여정을 추천한다. 적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유럽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가까운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톡으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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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사진 : 하이택
편집 : 익스피디아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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