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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익스피디아 Dec 29. 2015

교토 아라시야마로 힐링 여행을 떠나자

따뜻한 온천과 함께 찐~한 말차 디저트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그 곳!

1. 아라시야마, 교토여행의 시작

아라시야마(Arashiyama)는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헤이안시대의 귀족 별장지로 개발된 이후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관리되었다. 사계절의 변화가 뚜렷해 봄에는 벚꽃, 가을엔 단풍 명소로 유명하다.

일본은 교통비가 비싸기 때문에, 여행 계획시 일정에 맞는 패스를 구입하는 게 중요하다. 한큐투어리스트패스는 오사카, 교토, 고베를 연결하는 한큐전철 전 노선의 무제한 승차가 가능하다. 고베의 산노미야, 교토의 가와라마치까지 환승없이 한번에 갈 수 있으며,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는 아라시야마까지 바로 연결이 된다.

익스피디아's Tip! 교토아라시야마 가는 법
우메다역에서 한큐전철을 타고 카츠라에서 아라시야마행으로 환승
특급열차를 이용할 경우 약 50분 소요
한큐투어리스트패스 1일권 700엔/2일권 1200엔

2.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케츠교

교토 아라시야마역에 도착해서 조금만 걸으면 천 년이 넘은 다리, 도게츠교를 만나게 된다. ‘달이 다리를 건너는 듯하다’란 시구에서 비롯된 이름. 역사와 이야기를 간직한 도게츠교를 건너는 순간 천년의 역사 속으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

오이강에서는 유유자적 뱃놀이도 즐길 수 있다. 직접 노를 저을 수도 있고 뱃사공과 함께 탑승하는 전세 유람선을 탈 수도 있다. 전세 유람선의 경우 약 1km가량(소요시간 30분) 이동을 하며 수상매점에서 오징어구이, 당고, 오뎅 등의 주전부리 등을 맛볼 수 있다.

익스피디아's Tip!
<아라시야마 전세 유람선>
소요시간: 30분
가격: 3500엔 (1~2인)/4600엔(3인)/5700엔(4인)

3. 대나무숲에서 힐링 산책

교토 아라시야마의 대나무숲은 겨울에도 청량함을 잃지 않는 아라시야마를 대표하는 풍경 중 하나다. CF의 배경이 될 정도로 유명해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다. 평일 오전에는 관광객이 적어 대나무 잎이 바람에 날리는 소리를 들으며 산책을 할 수 있으니 호젓한 분위기를 즐기고 싶다면 조금 서둘러보자. 좀 더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인력거를 타고 한바퀴 돌아보는 것도 방법이다.

대나무숲을 걷다보면, 노노미야 신사도 들를 수 있다. 이 신사는 인연을 맺어주는 신, 무사 출산을 도와주는 신을 모시는 곳. ‘거북 돌’을 쓰다듬으면서 소원을 빌면 1년 내에 성취를 할 수 있다고 한다.

4. 일본 최고의 정원, 소겐치

일본 최초로 특별 명승으로 지정된 ‘소겐치 정원’을 감상하고 싶다면 덴류지로 가자. 계절마다 나무의 빛깔들이 달라지기 때문에 어느 시기에 방문해도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 정원은 1339년 창건 당시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지키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되어 있다.입장료를 내지 않고 돌아볼 수 있는 곳도 있으며 정원 및 경내, 법당 천장에 그려진 운룡도를 보려면 500-600엔 정도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익스피디아's Tip!
<덴류지>
입장료: 정원 및 경내 500엔 (전체 법당 참배 600엔), 법당(운룡도) 500엔 (정원 참배료와 별도)
홈페이지: www.tenryuji.com

5. 말차 디저트의 천국

도케츠교를 건너 치쿠린에 가는길에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데, 기념품샵 또는 교토의 대표적인 디저트를 판매하는 곳이다. 롤케이크, 아이스크림, 당고, 쿠키 등 다양한 디저트들이 있는데 유난히 초록색이 많이 보인다. 말차가 듬뿍 들어간 건강한 디저트들이다. 이쿠스 카페에 들러 쿠로롤과 말차빙수를 먹으며 잠시 쉬어가자. 대나무를 이용해 검은색이 나는 롤에 진한 말차크림이 들어있는 쿠로롤은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륵 녹는다.

익스피디아's Tip!
이쿠스 카페
주소: 일본 〒616-8384 京都府京都市右京区嵯峨天龍寺造路町３５−３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5시30분
가격: 쿠로롤 세트(음료포함): 1290엔 /말차빙수: 1300엔

6. 놓치지마, 아라시야마

당일치기 교토여행을 계획한다면, 일정이 여의치 않아 아라시야마에 들릴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오랜 역사를 간직한 호젓한 마을, 진정한 교토의 매력을 느껴보고 싶다면 꼭 한번쯤은 들려보자. 아라시야마에는 오랜 전통의 료칸들도 많기 때문에 뜨끈한 온천여행을 즐기기에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