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애냥이 연근이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털이 진해지는 것 같다. 샴과 랙돌이 섞인 연근이의 털 무늬를 세심하게 본 적이 없었다.
"샴을 더 닮았군!"
이렇게 생각하기 일쑤였다.
그런데 오늘은 연근이의 이마에 나비가 보였다. 내 손금에 나비가 앉은 것처럼 말이다.
내 손금에 나비가 살아나듯 연근이 이마에도 그래~~~^^
연근이 이마에도 나비 있다!
연근이도 숲에서 나비의 영혼과 놀고 싶을 거야~~~
재해석 가족 에세이, 시,동화를 씁니다. 자녀를 키우며 일상의 흐름을 관찰하고 글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날들 속에 갈등과 웃음, 성장의 순간들을 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