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경기교육연구 페스타 부스 설치 - 태권도 471회 차

by Kelly

작년에 연구년을 보낸 후 올해는 바쁜 중에 연구년 선생님들을 돕는 연구년 모니터링단으로 활동 중이다. 세미나 때 모니터링만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교육연구 페스타 부스 설치와 운영의 임무가 주어졌다. 줌으로 두 번의 회의와 단체 대화방 의견 나눔으로 우리는 부스 설치 방법을 정하고 역할 분담을 했다. 토요일 일정이 있는 나는 금요일 부스 설치를 맡았다.


금요일, 수원까지 가야 해서 하던 일을 집에서 할 요량으로 카카오톡 나에게 보내기 해 두고 일찍 출발해 예상보다 빨리 도착했다. 장학사님과 같이 설치하기로 한 부장선생님을 기다렸다가 벽에 게시물 부착하는 걸 지켜보고 책상을 배치한 후 컴퓨터와 모니터를 세팅했다. 심플한 우리 부스에 비해 다른 곳은 다양한 체험을 위한 도구들과 선물을 준비해두고 있었다. 체육연구회 배구수업 연구회 미술수업 연구회, AI, 하이러닝 등 다양한 주제로 부스를 준비하는 분들을 보면서 경기도 선생님들의 열정을 느꼈다. 토요일 행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장학사님이 준비해 주신 햄버거를 먹고, 다른 부스 설치하러 온 같은 학교 선생님과 출발했다. 수원에서 돌아오는 길이 막혔으나 이야기하는 재미에 지루한 줄 몰랐다. 댁에서 가까운 역에 내려드리고 밤이 늦어 오케스트라 연습에는 가지 못한 채 도장에 들러 태권도만 잠깐 하고 왔다.


금요일은 교수님이 오는 날이라 빠지기가 미안하다. 이번에도 내가 못 오는 줄 알고 있다가 들어가니 반가워하셨다. 관장님과 미트 발차기를 하고 계셔서 옆에서 스트레칭과 체조를 하고 발차기를 조금 한 후 합류했다. 옆차기, 뒤차기, 앞 후려차기와 뒤 후려차기를 반복했다. 저번보다는 뒤 후려차기가 조금 잘 되었다.


다음에는 같이 고려 3 단락을 차근차근 배웠다. 중간 동작을 균형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발차기 후 다리와 손동작이 얼마나 어렵던지... 교수님이 헷갈려하시는 이유를 너무나 잘 알 것 같았다. 조금씩이나마 익숙해지고 나아져가는 것이 태권도의 재미인 것 같다.



900%EF%BC%BF20251114%EF%BC%BF152125.jpg?type=w1


900%EF%BC%BF20251114%EF%BC%BF152248.jpg?type=w1


900%EF%BC%BF1763189214888.jpg?type=w1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대학생 - 태권도 470회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