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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문장으로 쓰고 배우는 청소년 필수 고전 - 박균

100일 동안

by Kelly

고전과 문학을 소개하는 책을 계속 출간하시는 박균호 작가님이 이번에는 청소년 필수 고전 책을 내셨다. 얼마 전 책을 보내주신다는 연락을 받고 벌써 책을 쓰셨구나, 정말 대단하시다 싶었다. 그동안 얼마나 많은 책을 읽으셨는지, 이 책에 소개된 책들 중 읽지 않은 게 많아 읽고 싶은 책으로 적어두었다.


교과서에 등장하는 고전들을 청소년을 위해 쓰셨다지만 어른인 내가 읽기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오른쪽 페이지에는 직접 손으로 써볼 수 있는 칸이 마련되어 있어 손으로 쓰며 마음에 새길 수 있어 좋았다. 100일 동안 매일 좋은 문장들을 쓴다면 3개월 후 지금과는 조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지 않을까 싶다. 고전에서 배울 수 있는 지혜와 생각해 볼 수 있는 질문들, 그리고 오늘의 미션까지 알차게 구성되어 있다. 공부에 지친 학생들이 잠깐이나마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소개된 책과 저자에 대해, 그리고 더 읽어볼 책들까지 나와 있고 심지어 큐알코드를 읽으면 관련 영상도 볼 수 있다. 좋은 기획인 것 같다. 책을 읽다가 중학생 자녀가 있는 지인이 떠올라서 선물하고 싶어졌다. 내가 기억하고 싶은 문장과 읽고 싶은 책들을 기록하기도 했다. 12월 독서모임 때 내년에 읽을 책을 고를 예정이라 그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작가님을 보면 나를 채찍질하게 된다. 바쁜 교사 생활 중에 언제 시간을 내어 이렇게 책을 쑥쑥 내시는 것인지 신기하고 놀랍기만 하다. 나도 분발해야겠다. 이런 분이 계셔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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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글은 저자로부터 무상으로 지급받은 책을 읽고 솔직한 마음을 적은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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