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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산 Aug 04. 2023

새마을금고 PF대출 부실 사태를 바라보며

사모대출펀드 투자기회 확대 예상

최근 몇 년간 새마을금고는 국내 상업용부동산 대출시장 최고의 큰 손이었다. 특히 대출에 보수적인 시중은행과 보험사들이 잘 취급하지 않는 PF대출 등에서의 존재감이 대단했다. 그러나 최근 새마을금고의 PF대출 부실사례 발생 등으로 새마을금고는 앞으로 시중은행 수준으로 감독받게 될 처지가 될 것 같다. 예전부터 주기적으로 나왔던 얘기지만, 아마 이번엔 금융당국이 새마을금고를 감독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이 될 것 같다. 새마을금고가 이제 과거와 같이 플레이하기는 힘들어진다는 뜻이다.

https://view.asiae.co.kr/article/2023070810554019155


아래 기사는 PE시장에서 교직원공제회와 같은 사모펀드가 새마을금고 투자 축소의 반사적 효과를 얻는다는 내용인데, 상업용부동산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것이다. 특히, 새마을금고와 유사한 트랜치에 투자하는 공제회의 사모대출펀드에 과거 대비 많은 투자기회가 집중될 것이다.

http://www.investchosun.com/site/data/html_dir/2023/06/27/2023062780226.html


이와 같은 상황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바젤3 등 은행에 대한 각종 대출규제 강화로 인해 사모대출 시장이 크게 확대됐던 미국의 경우와 같아 보인다.

미국 전통적 금융기관의 상업용부동산 대출 LTV 및 DSCR 추이(ACLI Date)

교직원공제회와 행정공제회를 필두로 메이저 공제회들은 이미 대출 블라인드 펀드 조성에 힘쓰고 있는 중이긴 하나, 최근 부동산 투자시장에 대한 얼어붙은 심리로 인해 후속펀드 조성이 쉽지 않은 분위기일 것이다. 그러나 이럴 때 미리미리 사모대출 후속펀드를 조성해 둬야 우량 투자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투자할 수 있다. 대출은 에쿼티 투자와 달리 그렇게 오랜 시간 투자자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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