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학점은행제로 2급 정사서 자격증을 취득한
30대 직장인 서 OO입니다
사이버대, 방통대 문헌정보학과는
개설되어 있지 않아서
국가에서 운영하고 있는
평생 교육 제도를 이용했어요.
도서관 협회에서 정한 요건에는
지정 기관에서의 강의 이수,
관련 학부 4년제 대학 졸업 등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정규대 중에서도 커리큘럼을
운영하는 곳이 많지 않았고,
원격 대학은 아예 없어서
학은제를 활용하게 되었죠.

조사해 보니, 지정 기관에 직접 출석해
1년 동안 수료하면
준사서를 딸 수 있다고 했지만,
회사에 다니면서
오프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건
현실적으로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비대면으로 수강이 가능한
이 방법을 선택했고,
약 7개월간 과정을 이수한 끝에
라이선스를 취득했어요.
지금은 지역 내 작은 도서관으로
이직도 성공했죠.
저는 내신 성적에 맞춰
4년제 대학에 진학했고,
졸업 후 일반 사무직으로 취업해
약 2년간 근무했습니다.
하지만 맡은 업무는 단순했고,
장기적인 커리어로 삼기에는
한계가 있는 일이었어요.
이직을 고려해 보아도
내세울 만한 스펙이 없었죠.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새로운 분야로 전향할 결심을 했고,
평소 관심 있던 직군 중 하나였던
사서에 대해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조용한 작업 환경, 일과 삶의 균형 등
여러 면에서 제게 잘 맞을 것 같았거든요.
찾아보니까 자격증이 필수였고,
이를 따려면 일정한 학력이나
교육 이수 요건을 충족해야 되었는데요.
지정 기관은 서울, 부산, 대구
세 지역에만 있어 직접 출석하기 어려웠고,
아무런 대책 없이 퇴사한 뒤,
대학에 다시 진학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대안으로
온라인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원격대 중 하나인
방통대 문헌정보학과를 찾아보았습니다.
여기서 문제는,
방통대와 사이버대에는 문헌정보학과가
개설되어 있지 않다는 점이었어요.
생각지도 못한 상황이었는데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는 커리큘럼이
마련되어 있지 않더군요.
아무것도 시도해 보지 못한 채
포기하기에는 아쉬워
다른 방법을 찾아보았고,
그때 학점은행제로
자격증을 취득한 사례들을 발견했어요.

학은제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주관하는 제도 중 하나로,
도서관 협회에서 인정하는
기관 중 하나에 해당되었습니다.
비록 방통대 문헌정보학과는
존재하지 않았지만,
제가 원했던 대로 온라인으로
수료 가능한 과정이었고,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면
별다른 심사나 평가 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었어요.
모든 교육을 끝마치고
학위 요건을 충족하면
관련 법률에 따라
정규대와 동등한 효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죠.
다만, 방통대 문헌정보학과 대신
학점은행제로 진행하는 경우에는
최종 학력에 따라서
수료 기간이 달라졌어요.
방송통신대의 경우 신입학하면 약 4년,
편입 시에도 보통 2년 정도가 소요되지만,
학은제는 학년제가 아닌 총점제로
운영되는 시스템이었거든요.

예를 들어,
고졸이나 전문대졸은 140점을 이수하면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었고,
이미 동등한 학력이 있다면
48점만 충족해도 가능했습니다.
또한, 방통대는 정해진 커리큘럼을 따라
강의를 들어야 인정되는 구조인 반면,
해당 제도는 전적대, 독학사, 라이선스 등
다양한 방식으로 일부를 대체하거나
보완할 수 있었어요.
이런 부분은 혼자 파악하기
다소 복잡했기 때문에
전문가의 자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후자에 해당되었는데
문헌정보학과는 점수로 반영되는
라이선스가 따로 없었기 때문에
모두 수업을 통해 채워야 됐는데요.
한 학기 24점, 1년에 42점으로
점수를 모으는 데에 제한이 있어서
원래는 3학기를 수료해야 되었지만,
저는 연도가 바뀌는 시점과 맞물려 들어가서
7개월 수료하고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목록론, 분류론, 조직론 등
문헌정보학과 전공 교과를 안내받고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한 학기는 총 15주로 구성되어 있었고
과목마다 주차별로 정해진 요일에
60~90분 분량의 강의가
업로드되는 방식이었어요.
그걸 14일 이내에 시청만 하면
끝까지 보기만 하면
출결에 반영되는 구조였고,
별도의 시간표가 없어
자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었죠.

직장인에게는 이 부분이
큰 메리트로 느껴졌는데
기간 내에만 보면 되는 거라
야근, 회식 등의 불가피한 상황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거든요.
평일 출퇴근 길에 틈틈이 보기도 하고
일이 바쁠 때는 몰아듣는 식으로
시수를 채우면 되었죠.
비록 방통대 문헌정보학과는 없어서
학점은행제로 진행했지만
커리큘럼은 동일하기 때문에
과제, 토론, 중간, 기말 등의
평가 요소는 있었는데요.
선생님께서 참고할 수 있는 자료와
노하우, 팁을 알려주셔서
과락 기준인 60점을 수월하게 넘기고
끝마칠 수 있었어요.

종강 후에는 정해진 일정에 맞춰
국평원에 행정처리를 완료했고,
8월에는 문헌정보학과 학사
학위증을 수여받았습니다.
방통대와 동등한 효력을 갖췄죠.
협회에 서류를 접수하면
약 5일 후에 발급되는데,
저는 졸업장을 받자마자 신청해
9월 초에 2급 정사서 자격증을 취득했어요.
현재는 도서관으로 이직해
프로그램 기획, 운영 등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죠.

생각보다 훨씬 재미있고
적성에도 잘 맞는 일이라
전향하길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솔직히 이 모든 과정을 혼자 준비했다면
이렇게 수월하게 수료하고
직무 전환을 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어요.
방통대 문헌정보학과가 없어서
다른 루트를 찾아보다가
이 방법을 알게 된 건데
오히려 시간을 아껴가며
효율적으로 준비할 수 있었네요.
이만 글을 마치려고 하는데요.
사서가 되고 싶다면
학점은행제로 준비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