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사업가가 될 수 있다
직장 생활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10년이 넘었다.
첫 사회생활을 '직장인'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고
지금은 제법 안정적인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매달 정해진 급여, 주말과 공휴일엔 가족과 보내는 시간,
그리고 예측이 가능한 생활 리듬,
이 모든 것들이 너무나 익숙하고 편하다.
어찌 보면 '안정'이라는 이름 아래
'안주'하고 있는 삶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는 지금,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
이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일까?
'사업'이라는 단어는 늘 나와는 거리가 먼 세계처럼 느껴졌다.
사업은 특별한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했다.
사업가 집안에서 자란 사람들, 어릴 때부터 남다른 기질을 가진 사람들만의 무대.
그래서 나는 자연스럽게 '사업'과 '나'를 분리해 생각해 왔다.
하지만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스쳤다.
"나는 정말 사업을 할 수 없는 사람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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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린 결론은 누구나 사업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사업은 리스크가 크다.
짧은 시간에 무너질 수도 있고 예상치 못한 변수 하나가
모든 것을 흔들어 놓기도 한다.
하지만 동시에, 사업은 내가 주인인 삶이다.
내가 고민한 만큼, 내가 움직인 만큼, 결과로 돌아오는 삶.
직장에선 느낄 수 없는 '내가 주인인 삶'을 살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이제 더 이상 직장인의 삶에만 안주하지 않기로 했다.
직장은 다니면서도 사업가처럼 사고하고,
사업가처럼 행동하려고 한다.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 핑계 대신 책임을 지려는 태도,
일의 이면을 들여다보는 시선.
이 모든 게 이미 내가 가진 '작은 사업가의 마음'이었는지도 모른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시장 감각'이다.
변화의 흐름을 읽고 사람들의 불편함 속에서 가치를 발견해 내는 감각.
그건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지금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눈을 뜨고 연습해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아직 사업을 시작하진 않았지만, 나는 이미 준비 중입니다.
내 안에서 시선이 바뀌었고, 태도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모든 직장인은 언젠가 사업가가 될 수 있다.
바로 지금, 내가 나를 어떻게 대하느냐로부터 그 변화는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