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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로밋의 기술지능 Jan 20. 2024

소크라텟GPT

책을 부정했던 소크라테스


고대의 철학자, 소크라테스는 책을 부정했었다고 합니다.


지식이 책이라는 매체에 활자화되어 기록되는 순간

지식은 고착화되고 권위적이 될수밖에 없기 때문에

진리에 가까운 형태가 아니라고 거부했던 것이죠..


따라서 그는 광장에서 열띤 대화나 토론에의해서 정립되는 지식만이

진리에 가장 가까운 형태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책이라는 매체는 대단히 성공적이었고 그 영향력은 대단했지요.

그 영향력이 긍정적이기도 하고 부정적이기도 햇지만 말이죠..

이제 세월은 흘러서 chatGPT같은 대화형 인공지능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는데요..


어찌보면 현대에 등장한 chatGPT는 다시 소크라테스가 옳았음을 반증하는 

또다른 대화의 시대의 시작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 대화의 상대가 인간이 아닌 초거대AI 라는 점이 다르긴 하지만요 ..


아지모프의 소설 "최후의 질문"에 등장하는 멀티백 과같은 초지능이 등장한다면

정말 진리의 형태에 대한 논쟁은 소크라테스의 승리로 영원히 끝을 맺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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