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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라텔 Jul 08. 2023

메타의 화제작 '스레드' 훑어보기

트위터를 저격해서 만든 메타의 '스레드' 빠르게 한 번 훑어보자!

들어가며

Threads 는 '바느질 실'이라는 의미를 지닌만큼 전세계 유저들을 연결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메타의 트위터 대항마 SNS 플랫폼 스레드(Threads)가 출시된지 7시간 만에 약 1000만명이 가입했다고 한다. 오늘 오후 가입한 필자가 6100만번대 가입자인 것을 감안하면, 현 시간 기준으로 최소 6천만명 이상이 가입한 셈이다. 이는 ChatGPT 가입 속도를 압도적으로 능가하는 어마무시한 속도다. 그렇다면 그폭발적인 인기의 비결은 무엇일까?   


스레드의 인기 비결


1) 인스타그램과의 연동

스레드는 메타의 플랫폼인만큼 인스타그램과 연동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MAU(월간활성사용자) 20억의 전세계 1위 SNS이다. 인스타그램과 연동 가입이 가능한만큼 인스타그램 유저를 빠르게 흡수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필자 또한 인스타그램 연동을 통해 클릭 몇 번으로 가입을 손쉽게 완료했다. 


2) 마크 저커버그 vs 일론 머스크

마크 저커버그&스레드 vs 일론 머스크&트위터

스레드와 트위터를 둘러싼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의 설전이 계속되고 두 CEO가 UFC 옥타곤에서 실제로 격투기로 맞붙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노이즈 마케팅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는 분석이다. 


3) 트위터 난민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후 트위터 블루 등 유료 서비스를 확대하고, 열람 가능한 트윗의 개수를 제한 하는 등에 불만을 품은 트위터 사용자가 플랫폼을 이탈하면서 생긴 이른바 '트위터 난민'이 자연스럽게 스레드에 정착했다는 분석이다. 


그렇다면 스레드는 성공했는가?  

폭발적인 가입자 수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플랫폼의 흥행에 대해 논하기에는 시기상조이다. 플랫폼에 단순히 '가입하는 것'과 지속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스레드는 트위터와 같은 성격의 플랫폼인데, 본래 트위터 유저가 영영 스레드로 갈아 탈지, 두 개를 동시에 이용하게 될지, 다시 트위터로 돌아갈지 등도 아직 미지수이기 때문에, 아직 성공을 논하기에는 이르다.  


스레드의 특징 살펴보기

스레드를 잠시 이용해 본 결과, 트위터나 인스타그램과 다른 점이 몇 가지 있었다.


1) 해시태그 기능이 없다. 

2) DM 기능이 없다.

3) 홈 화면에 내가 팔로우하지 않은 계정의 게시물도 함께 표시된다. (추천/인기 게시물)

4) 인스타그램과 달리 클릭 가능한 링크를 올릴 수 있다.

5) 게시글 수정이 불가능하다.

6) 위치 표시 기능이 없다.


스레드를 반기는 건 누구?

현 시점 스레드를 가장 반기는 건 아마 ‘광고주들’이다. 상당수 광고주들이 트위터에 대한 지출을 줄이거나 갈아탈 것으로 예상된다. 광고 대행사 스패로의 설립자 몰리 로페즈는 "광고주 입장에서 트위터가 갖지 못한 스레드의 강력함은 하룻밤 사이에 가입한 3000만명에 대해 알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왓츠앱 등을 통해 광고주들이 스레드 사용자들에 대해 이미 꽤 많이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미 어느정도 파악된 유저들에 대한 새로운 광고 채널이 생긴 것이기 때문에 광고주 입장에서는 좋을 수 밖에 없다. 다만 스레드는 당분간 사용자 피드백을 통한 플랫폼 개발 및 고도화에 집중하며 수익창출 기능은 도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저커버그 본인이 직접 밝힌 바 있다.


스레드가 싫어하는 건 누구?

당연히 경쟁사 ‘트위터’다. 위기의식을 느낀 트위터는 '지식재산 불법 도용'을 이유로 스레드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트위터 변호인은 "메타는 영업 비밀 등에 접근할 수 있는 전직 트위터 직원 수십명을 고용해 이들에게 스레드 개발을 맡겼다. 트위터는 지식재산권을 엄격히 행사할 것이며, 메타가 트위터 영업 비밀 사용을 중단하기 위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고 한다. 현 시점 스레드의 가장 큰 위협은 아마 트위터와의 법적 공방이지 않을까 싶다. 


스레드의 성공 가능성

스레드의 성공 가능성을 점치기에는 말했다시피 시기상조지만, 확실한 것은 메타가 벤치마킹의 귀재라는 점이다. 메타는 스냅챗의 '스토리' 기능을 가져온 인스타의 스토리 기능이 대박을 치고, 틱톡의 숏폼 모델을 가져와 릴스(Reels)로 또 다시 대성공을 거둔 바 있다. 이에 당연히 트위터의 SNS 모델을 가져온 스레드 또한 성공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출처

https://hypebeast.kr/2023/7/elon-musk-vs-mark-zuckerberg-who-do-ufc-fighters-think-will-win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823686635672224&mediaCodeNo=257&OutLnkChk=Y

https://biz.chosun.com/it-science/ict/2023/07/07/FM3UDMTM7ZG7ZM3IY52WHP64V4/?utm_source=naver&utm_medium=original&utm_campaign=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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