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감번호 1588

by 헌화가




거울 보면 눈물 난다

패션이, 이게 뭐꼬?

매일매일 같은 의상

지겹고도 지겹구나


형벌은 달리 없고

이게 바로 형벌이다

사회에선 패션리더

우찌이리 되었느냐


고개 들고 못 다닌다

촌스러워 못 보겠다

디자이너 바까주소

의상컬러 바까주소


노랑색깔 안 바란다

빨강색깔 안 바랄게

알록달록 꿈안꾼다

깔맞춤만 피해다오


아무리 얘기해도

내 의견은 무시하는

국가지정 컬렉션

너무한다! 너무해!

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