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특성상 다양한 문제를 가진 청소년을 만난다.
“공부하기 싫어요.”
“친구가 제 욕을 하고 다녀요.”
“부모님이 날 이해 못 해요.”
아이들이 던지는 짧은 말들 속에는 늘 저마다의 사정이 숨어 있다. 그 사정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싶어서, 나는 오늘도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이 책은 그 아이들의 말에서 시작되었다.
완벽한 해결책을 제시하려는 건 아니다. 다만 아이들과의 대화와 그들에게 내가 건넨 소소한 조언의 기록이다.
“이럴 땐 이렇게 이야기해보세요.”
어쩌면 꼰대처럼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말 한마디가 아이의 마음을 바꾸고, 어른의 마음도 조금은 부드럽게 만들기를 바란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결국 우리 모두 같은 질문 앞에 서 있음을 느낀다.
‘나는 왜 이렇게 살고 있을까.’
‘내가 가진 문제의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
이 책은 그런 질문들로 엮인, 청소년과 어른이 함께 겪는 인생의 이야기다.
이 책은 결국,
아이를 이해하려다
다시 ‘공감’을 배우게 된 한 어른의 수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