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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팸타임스 Oct 17. 2017

냥이알레르기,저리가라 훠이~!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털 때문에 반려묘를 키우기 힘들다? 사실 털보다는 고양이의 피부에서 나오는 단백질이 주요 원인이다. 그럼 더 적은 양의 단백질을 생산하는 고양이들은 어떨까?


고양이 알레르기


고양이의 털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들도 물론 있다. 그러나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대부분의 사람은 고양이가 피부에서 생산하는 단백질인 'Fel d1'에 의해 반응하는 것이라고 해야 한다. '건강한 반려동물 네트워크(Healthy Pets Network)'의 카렌 베커(Karen Becker) 박사에 따르면 이 단백질 분비는 아주 작아서 일단 고양이의 털과 같은 공기 중의 물질에 달라붙으면 몇 시간 동안이나 머무를 수 있다. 또 매우 끈적끈적해 피부나 옷에 닿을 경우 더 많은 시간 동안 남아있게 되는 것. 보통 수컷이 암컷보다 더 많은 알레르기 유발 단백질을 생산해낸다. 다시말해 완전히 저 자극성의 알레르기를 갖고 있는 고양이들은 없지만 몇몇 품종들은 적은 양을 방출하며 알레르기가 있는 애묘인들의 관심을 받기도 한다.

저 자극성 알레르기 품종들


발리니즈(Balinese) - 보송보송한 솜털로 인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고양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고양이들의 '털'에 집착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이다. 오히려 알레르기에 취약한 사람들에게 더욱 친숙한 종이다.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단백질은 고양이의 타액과 피부 유분에 있는데, 이 종은 Fel d1의 생산량이 적어 다른 고양이들에 비해 털에 더 적은 단백질을 갖고 있다.


러시안 블루(The Russian Blue) - 러시안 블루는 짧고 진한 회색의 이중 털을 갖고 있는데 매우 부드럽다. 특히 고양이를 사랑하지만 알레르기 때문에 기를 수 없는 사람들에게 종종 권유되는 품종이기도 하다. 게다가 발리네즈처럼 적은 양의 단백질을 생성한다.

▲ 사진 출처 : 123RF

벵갈(Bengal) - 벵갈 고양이는 매우 저 자극성의 알레르기를 가진 품종이다. 다른 종들에 비해 적은 양의 단백질을 생성하는 것은 아니지만 대신 이 고양이의 털에는 놀라운 장점이 숨겨져 있다. 다른 종들보다 유지관리가 덜 필요한 털을 가지고 있는 것. 결론적으로 다른 고양이들처럼 자주 그루밍을 하지 않아 알레르기를 유발시키는 타액을 털에 더 적게 가지고 있다. 털도 비교적 잘 빠지지않아 털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오리엔탈 쇼트헤어(Oriental Shorthair) - 이 품종의 고양이들은 무려 300가지가 넘는 다양한 색깔과 패턴의 털을 갖고 있는데, 모두 다 짧고 털도 최소한만 빠지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한 종이다.  


코니시 렉스(The Cornish Rex) - 코니시 렉스가 가진 큰 특징은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가지고 있는 3중모를 다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 대게 고양이들은 가장 바깥쪽에는 '보호털(Guard hair), 중간에는 '까끄라기털(Awn hair)' 그리고 가장 안쪽에는 '솜털(Down hair)'이 있다. 그러나 코니시 렉스는 이 가운데 솜털만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 이런 점 때문에 이 종은 거의 털이 빠지지 않는다. 실제로 이 품종을 키우는 사람들의 알레르기 반응은 거의 보고된 것이 없다.

▲ 사진 출처 : 123RF

시베리안 고양이(Siberian Cat) - 길고 텁수룩한 털로 인해 알레르기 유발을 일으키는 고양이로 종종 대변되지만 그 반대라고 해야 한다. 발리네즈와 러시안 블루처럼 적은 양의 Fel d1을 생산하기 때문. 풍성한 털과는 반대로 털에 묻어있는 단백질은 극히 적다.


스핑크스(Sphynx) - 오늘날 가장 인기 있는 저 자극성 알레르기 품종 가운데 하나다. 털이 없기 때문에 그루밍을 하는 동안 타액의 단백질이 붙을 곳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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