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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팸타임스 Oct 20. 2017

야옹아 내 베프가 되어주라 줘~!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긴 하루를 보낸 후 집에 돌아와 털복숭이 고양이와 함께 안락한 소파에 앉아 시간을 보내는 것만큼 편안하고 만족스러운 것은 없다. 하지만 당신의 고양이를 사람과 친화적인 고양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고양이의 성격과 당신의 양육 방식이 맞아 떨어져야 한다. 고양이를 당신의 가장 좋은 친구로 만들려면 인내가 필요하다.



고양이가 친화적인지 아닌지는 어느 정도 고양이의 품종에 따라 나뉜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저마다 다른 개성을 지니고 있지만, 품종을 고려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양이를 처음 키운다면 샴, 렉돌, 코니시 렉스같은 사람에게 친근한 종을 택하는 것이 좋다. 그래야 고양이를 돌보기가 훨씬 쉽다.



반려묘의 품종을 결정했다면 이제 실전에 도전할 차례다. 고양이와 친해지는 것은 그냥 공원에 나가 산책하는 것처럼 간단하지 않다. 고양이와의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깊은 의사 소통과 이해가 필요하다.



당신의 의도를 분명히 하라



고양이에게 당신의 의도를 명확하게 보여줘야 한다. 기본부터 시작하라. 새끼 고양이에게 필수적인 좋은 음식, 깨끗한 물, 장난감, 스크래처를 제공하고 고양이의 화장실은 깨끗하게 유지한다. 다른 어떤 행동보다도 이런 기본적인 배려와 보살핌이 고양이에게는 다정한 환영 인사로 느껴질 것이다.



고양이를 뒤쫓거나 귀찮게 해서는 안 된다. 개들은 사람과 함께 뛰어 놀고, 잡기 놀이를 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고양이는 사람이 뒤쫓아 오면 놀랄 것이다. 고양이를 안고 옮기는 방법도 숙지해야 한다. 당신이 고양이를 잡거나 만질 때 고양이가 고통이나 귀찮음을 느꼈다면 당신에게 가까이 다가오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이런 사항을 염두에 두고 고양이를 대한다면 고양이는 금방 당신에게 마음을 연다.



8주령 이하의 새끼 고양이를 데려왔다면 특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하다. 아직 어린 새끼 고양이는 시력이 불분명하고 다리에 힘이 잘 들어가지 않는다. 여전히 어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단계다. 너무 어린 새끼 고양이는 스스로 체온을 조절할 수 없으므로 따뜻한 잠자리를 제공해야 한다. 만약 4주도 채 되지 않은 새끼 고양이를 주웠다며 2시간마다 분유를 먹여야 한다.



8~11주령 정도의 새끼 고양이는 젖을 떼기 때문에 단백질이 많고 소화가 잘되는 이유식이나 사료를 준비하자.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이름 부르기와 놀이로 유대감 형성



고양이에게 애정을 표현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바로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꾸준히 이름을 부르고 말을 건다면 고양이는 곧 당신의 부름에 응답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고양이는 점차 가족들의 곁에 머무르는 시간을 늘린다.



또한 고양이와 최대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도 고양이와 친해지는 지름길이다. 레이저 포인터나 인형 등의 장난감으로 함께 놀아주자. 드문 경우 산책을 즐기는 고양이도 있고, 고양이의 털을 빚거나 몸을 마사지하는 것도 고양이와 친해지는 방법이다.




▲ 사진 출처 : 셔터스톡



다른 반려동물에게 고양이 소개하기



집에 반려견이나 다른 반려묘가 있다면 새로 온 고양이를 소개시켜야 한다. 고양이와 개가 서로 앙숙일 것이라는 편견이 있지만 적절한 계획 하에 서로 유대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고양이와 개도 친한 친구가 될 수 있다.



만약 고양이가 다른 동물들과 친해지도록 만들고 싶다면 고양이가 어린 나이일 때부터 훈련을 시작해야 한다. 집에 반려견을 키우지 않는다면 반려견을 키우는 지인의 집에서 고양이에게 개 친구를 만들어줄 수 있다.



고양이가 다른 동물과 친화적이라면 혹시 당신의 가족들이 다른 반려동물을 들이게 되더라도 금방 익숙해질 것이다.



고양이는 나이가 많을수록 다른 환경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더 많이 걸리지만, 단계적으로 훈련을 실행하면 도움이 된다.



보상하기



고양이가 올바른 행동을 했다면 반드시 칭찬하고 간식을 줘서 보상해야 한다. 하지만 보상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 부적절한 행동은 혼내고 꾸짖기보다 무시하는 편이 좋다.



고양이에게 사랑 퍼붓기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고양이에게 끝없는 사랑을 퍼붓는 일이다. 고양이가 당신에게 애정을 가지기를 원한다면, 당신이 먼저 사랑을 보여줘야 한다. 애정 표현 또한 고양이와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무한한 애정을 느낀 고양이는 금방 당신을 신뢰하고 적극적으로 당신에게 다가올 것이다.



고양이가 당신과 친해지는 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서둘러서는 안 된다. 고양이가 보내는 단서와 몸짓 언어를 주의깊게 관찰하라. 고양이가 애정을 표현하는 몸짓 언어는 여러 가지가 있다.



1. 머리 부비기 : 고양이가 당신에게 다가와 머리를 부비는 것은 당신을 동료로 인정한다는 뜻이다. 부드럽게 이마를 마주 대도록 하자.



2. 엉덩이 보여주기 : 당신이 엉덩이를 닦아주기를 원하는 것이다. 몸의 약한 부분인 엉덩이를 보여준다는 것은 당신을 신뢰한다는 뜻이다.



3. 꾹꾹이 : 고양이가 당신의 몸에 대고 앞발로 누르는 행동이다. 새끼 고양이들이 어미의 젖을 먹을 때 하던 행동인데, 고양이가 지금 매우 행복한 상태라는 뜻이다.



4. 핥기 : 당신을 친구로 인정하는 행동이다. 고양이가 당신에게 자신과 같은 냄새를 묻혀서 당신을 동료로 만드는 것이다.



반려묘를 친절하고 애정어린 고양이로 키우기란 힘든 일이지만 당신이 노력한 것 이상의 행복과 기쁨이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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