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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팸타임스 Dec 20. 2017

반려견의 심장, 체크하셨나요?

▲ 출처 = 셔터스톡


생명의 원천인 혈액을 분배하는 기관이자 마음이 머무는 곳 '심장'. 세상에 심장이 중요하지 않은 동물은 없으며, 나의 사랑하는 반려견 또한 마찬가지다. 반려견이 건강하게 살려면 심장의 건강에 관심을 갖고 확인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번에는 반려견의 심장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자.   


강아지의 심장 혈관계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심장 박동 수를 체크하는 것인데, 규칙적인 체크로 반려견의 정상적인 상태를 알 수 있다면 후에 발생할지 모를 질병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반려견의 심장 박동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자.

강아지 심혈관 시스템에는 혈관과 심장이 있다. 이들은 혈액을 펌핑해 다른 부분으로 운반하는 모든 기능을 수행한다. 이는 인간의 심장 구조가 2심방 2심실, 즉 4개의 방으로 이루어진 것과 동일한 구조다. 다른 점이 있다면 심장 박동 범위로, 성견의 경우 분당 60~160비트인 반면 인간의 경우 60~100비트가량이다.


강아지 맥박 재기

반려견의 심장 박동을 체크하는 쉬운 방법은 바로 가슴에 손을 갖다 대는 것이다. 단 맥박을 재기 전에 알아둘 것이 있다. 그것은 강아지의 심장 크기는 몸집이나 신체의 모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것. 그러므로 확실한 맥박 체크를 위해선 감에 의지하지 말고 스톱워치나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심장 외에도 다른 부위에서 맥박 체크가 가능하다는 것도 참고하자.


1. 손을 반려견의 가슴에 댄다.
2. 15초 내 느껴지는 강아지의 맥박 수를 센다.
3. 분당 수를 체크하기 위해 현재 나온 수에서 4를 곱한다.
4. 만일 가슴에서 맥박을 감지하지 못할 경우 대퇴부에서 맥박수를 체크할 수 있다. 강아지의 허벅지에 두 손가락를 대고 확인해본다.
5. 반려동물의 정상적인 맥박 수는 분당 70~180비트다. 강아지의 경우 분당 220비트가 정상 범주다.
6. 몸집이 큰 개라면 맥박이 더 느리게 띌 수 있다.           

  

▲ 출처 = 셔터스톡

불규칙한 심장 박동과 치료

강아지가 불규칙하게 심장 박동을 일으키는 것은 사실 흔하게 일어나는 일로, 크게 걱정할 사안은 아니다. 

마치 인간이 잠을 잘 때 심박이 감소하거나 운동할 때 증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나 피로나 현기증 혹은 호흡 곤란과 같이 일어난다면 더욱 세밀한 주의를 갖고 확인하는 것이 좋다.


동성 부정맥(Sinus arrhythmia) 증상으로 불규칙하게 심장 박동이 일어날 수 있는데, 몇 년 동안 모르고 지낼 수도 있어 바로 발견하기란 쉽지 않다. 이 증상은 충동적인 이상 변이로 야기될 수 있다. 가령 심박이 너무 느리거나 빠르게 띈다던가 혹은 건너뛰기도 하는 등의 이상 증상이다. 이 증상을 갖고 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반려견이 헐떡거리고 호흡 곤란을 일으키거나 쉽게 피로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수의사는 이 경우 신체검사를 통해 강아지의 불규칙한 심박을 확인하는데, 장치를 이용해 심장 능력의 이상을 체크하기도 한다.

만일 상태가 심각하다면 입원해야 할 경우도 발생하니 수의사와 철저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호흡 안정을 위해 링거와 산소를 공급해줘야 하고, 필요한 경우 동성 부정맥에 잘 듣는 약물을 투여할 수도 있다.             

▲ 출처 = 셔터스톡

임신 혹은 수유 중 심박 변화

임신했거나 수유 중에도 강아지의 심박에는 변화가 발생한다. 강아지의 임신기간은 최대 63일가량으로, 이 기간 동안 심혈관 시스템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것. 스웨덴의 한 대학이 최근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어미개가 임신 혹은 수유를 할 때 심장 박동 수에는 변화가 발생했다. 이 대학이 5마리의 건강한 어미개들을 조사한 결과 낮시간 동안 이들의 심장 박동 수는 현저하게 증가했다. 또한 임신 3~5주에 다달했을 때의 심전도(ECG)는 24-h로 나타났다. 



▲ 출처 = 픽사베이

반려견의 심장은 곧 나의 심장

모든 강아지들은 자신의 보호자와 특별한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 물론 개들도 이런 관계를 잘 인지하고 있다. 호주 모내시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런 연관성은 매우 깊어, 심지어 개와 보호자의 심장조차도 서로 일치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연구진은 3쌍의 개와 보호자들의 심장 박동을 체크했는데, 개의 경우 보호자와 분리됐을 때 심장 박동에 변화가 나타났다. 다시 둘을 만나게 했을 때 심박은 다시 바뀌었다. 이런 결과는 실제로 반려견들이 자신의 보호자를 사랑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연구진 미아 콥(Mia Cobb)은 연구를 통해 이들이 하나로 일치된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서로 패턴을 공유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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