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팸타임스 Sep 04. 2017

집사가 될 준비가 되었나요?

고양이 입양 전 고려해야 할 점

사진 : 픽사베이

 

고양이는 강아지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고양이를 입양한다는 것은 보람된 경험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고양이를 돌보아야 한다는 헌신이 요구되는 일이다.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 고려해야할 중요한 요소를 가볍게 생각한 사람들 때문에 수많은 고양이가 결국 동물 보호소로 보내진다. 책임감, 시간, 경제력, 가족 구성원 등이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 고려해야 할 주요 쟁점이 될 수 있다. 고양이를 입양하기 전에 꼭 고려해야 할 질문을 소개한다. 


고양이를 키울 때 발생하는 경제적 비용에 대한 지식이 있는가?


고양이를 입양했을 경우, 당신은 고양이 백신 접종을 시켜야 하고 벼룩 치료 등을 위해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고양이 전용 사료와 매트 등도 제공해야 한다. 특히 고양이 사료는 재정적 부담이 될 수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고양이 사료 구입비로 1년에 200달러 이상이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양이 요람 피난소 게일 벤츠케(Gail Ventzke) 사무총장은 "고양이를 입양하려는 사람들은 입양 전, '고양이에게 응급 의료 상황이 생길 수 있음을 대비해 기꺼이 돈을 절약할 의향이 있는가?', '고양이를 입양한다는 것이 향후 20년간 고양이를 돌보는 책임을 지는 것을 알고 있는가?', '고양이를 키우며 드는 예상치 못한 지출을 감당할 정도로 충분한 경제력이 있는가?' 등을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양이의 평생을 책임질 의지가 있는가?


애머릴로 동물 복지 관리소 이사인 리처드 헤븐은 고양이를 입양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솔직히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그는 "고양이를 키우고자 하는 것이 가족이 원해서거나 일시적 지루함을 해소할 대상으로 생각하기 때문은 아닌가?" 


충동에 의한 입양을 막기 위해 다른 기회 고양이 입양소(Another Chance Cat Adoption)는 24시간의 규칙을 가지고 있다.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이곳에 방문에 고양이를 보고 결정할 수는 있으나 입양이 완료되기까지는 다음날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 24시간 동안 입양인에게 고양이를 정말 입양할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논리적으로 생각할 기회가 주어진다. 


창립자인 코니 웰커(Connie Welker)는 24시간 규칙은 입양자가 전체적인 상황을 고려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때문에 입양 절차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가족 구성원이나 이미 돌보고 있는 애완동물과 새 고양이 사이에 문제가 있다면 올바르게 조정할 수 있는가?


입양된 고양이가 다시 돌아오는 이유 중 하나는 입양인 가족 중 다른 사람이 고양이에게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고양이를 입양하고자 하는 사람은 입양 전 미리 가족들과 충분히 상의해 고양이를 입양하는 데 의의가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한, 이미 키우고 있는 애완동물과 궁합이 잘 맞는지도 미리 살펴봐야 할 문제다. 


사진 : 픽사베이

이사할 경우를 대비해 고양이를 데리고 갈 준비가 되었는가?


고양이 지지자 캐런 리틀(Karen Little)은 잠재적 입양자가 입양의 의미를 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다. 그녀는 "다음 15년에서 18년 동안의 삶을 고려해 봐라. 그 시간 동안 일어날 모든 움직임, 변화 및 삶의 경험을 함께할 가족 구성원을 추가하는 것이 괜찮은지에 대해 충분히 숙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사에 관련해서 "고양이는 가정용 가구처럼 반환되거나 대체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안전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가?


탬파 고양이 운동가 샤론(Sharon)은 "집에 2세 미만의 어린이가 있다면 모두의 안전을 위해 어린이가 고양이를 안전하고 온화하게 다룰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또한, 입양 전,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고양이를 잘 돌봐줄 수 있는 지인이 있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고양이 발톱 제거 시술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발톱 제거는 비인간적이고 잔인한 시술이며 고양이에게 심각한 행동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가구나 중요한 물건에 상처를 입힐 수 있는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고양이를 평생 용인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고려해 보라"고 조언했다. 


애완동물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의 상황은 모두 다를 수 있지만,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은 누구에게나 큰 책임감이 따른다. 한번 고양이를 키우기로 마음 먹었다면 오랜 시간 동안 고양이를 돌보고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당신이 위 질문에 모두 긍정적으로 대답할 수 있다면 당신은 고양이를 입양할 준비가 된 것이다. 

사진 : 픽사베이


작가의 이전글 우리집 야옹이 스트레스 풀어주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