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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션서울 매거진 Oct 20. 2020

글로벌 토탈 홈퍼니싱 브랜드 ‘로라애슐리’를 아시나요?

‘로라애슐리’는 전 세계 30개국 매장에서 패브릭(원단), 의류 제품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가구 등을 판매하는 글로벌 홈퍼니싱 브랜드로 지난 70여 년간 유럽 자연주의 스타일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해오고 있다. ‘로라애슐리’는 영국의 국민 브랜드라고 할 정도로 대중적이면서도 품위 있는 인테리어 제품으로 유명하다.


기존 국내에 들어온 유럽 인테리어 제품이 무겁고 근엄한 분위기였던 반면 ‘로라애슐리’는 자연스럽고 편안한 유럽 스타일 표방하고 있다. 로라애슐리코리아는 영국 본사와 직접 계약해 로라애슐리코리아를 설립하고 침구, 가구, 인테리어 소품 등 영국 ‘로라애슐리’ 직수입 제품과 디자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패션서울 원문보기=https://fashionseoul.com/189623)   


세계적 뮤즈가 선택한 영국 대표 브랜드

1970년대는 펑키한 디스코 스타일과 베트남 전쟁의 영향을 받은 밀리터리 룩이 유행하던 시대였다.


그러나 ‘로라애슐리’는 이와 달리 빅토리아 시대의 패턴이나 작은 꽃무늬를 사용한 전원풍 패브릭으로 ‘로라애슐리’만의 스타일을 완성시키며 새로운 장르를 탄생시켰다. ‘로라애슐리’는 패션에서 인테리어까지 일상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그렇지만 초창기 지금의 브랜드 명성과 달리 ‘로라애슐리’의 출발은 작은 소품에서부터 시작됐다. 젊은 부부이었던 로라와 버나드애슐리가 자신들의 주방에서 테이블 매트와 냅킨 등을 만들었는데 기회는 뜻하지 않는 곳에서 찾아왔다.


1953년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헤드스카프를 선보이면서 전 세계적으로 스카프 유행이 일어났는데 ‘로라애슐리’는 사랑스러운 패턴의 헤드스카프를 제작한 헵번룩의 원조로 알려지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오드리 헵번이 스카프를 착용하며 큰 관심을 받고 성장한 ‘로라애슐리’는 스카프 디자인과 함께 티타월, 테이블 매트 등 제품 구성을 다양하게 넓히며 우아한 삶을 추구했던 빅토리아 시대의 감성을 로라애슐리 스타일에 반영하며 인기를 모았다.

영국인들이 사랑한 다이애나 왕세자비 또한 ‘로라애슐리’ 제품을 애용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고 글로벌 브랜드로써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로라애슐리는 현재와 같은 여성스럽고 우아한 패션을 만든 것은 1968년 최초의 드레스 숍을 오픈하면서 부터다. 흐르는 듯한 긴 드레스의 실루엣은 로라애슐리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고 파격적인 의상을 즐겨 입던 마돈나조차 로라애슐리를 애용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게 된다. 여기에 1960년대 말 미니스커트에서 맥시스커트로 변해가는 패션의 흐름은 회사의 성공에 가속을 더했다.


영국내에서 큰 붐을 일으킨 로라애슐리는 1970년대에 세계적인 브랜드로 확장을 거듭한다. 이후 캐나다, 일본, 미국에 점포를 오픈했고 프랑스 파이에 세워진 매장에서는 개업 첫 날 제품이 모두 매진 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패션으로 전 세계에 로라애슐리 스타일을 정착시킨 이후 1980년대에 들어 옷에서 다시 패브릭으로 관심을 돌린다.

현재 영국 본사는 ‘로라애슐리’를 가구, 침구, 조명 등 홈퍼니싱 사업과 여성 의류를 메인으로 하는 패션사업으로 전개 중이며 미국, 영국, 일본, 한국, 호주 등 전 세계 약 30개국에서 영업 중이다. 

특히 ‘로라애슐리’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을 간직한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상당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꾸준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      


로라애슐리코리아의 경쟁력 전문화차별화고급화

로라애슐리코리아는 하이엔드 브랜드가 전무한 국내 홈퍼니싱(HomeFurnishing) 시장에서 ‘로라애슐리’의 브랜드 파워를 앞세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홈퍼니싱 시장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홈퍼니싱은 집을 뜻하는 홈(Home)과 꾸민다는 의미의 퍼니싱(Furnishing)의 합성어로 가구와 인테리어, 생활용품 등을 활용해 집 안을 꾸미는 것을 말한다.

이미 유통업계는 지난 몇 달 동안 프리미엄 홈퍼니싱 브랜드를 신규 론칭하거나 제품 라인 확대를 통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로라애슐리코리아도 소비자들이 집 안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집 안을 가꾸고 정리하는 소품에 대한 소비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주요 백화점은 물론 대형 복합 쇼핑몰과 프리미엄 아울렛 등에 입점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8월 스타필드 위례점을 신규 오픈한데 이어 10월 7일 스타필드 안성점을 추가로 오픈했다. 현재 운영 중인 오프라인 매장은 압구정점, 메세나폴리스 등 직영점을 비롯해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스타필드 하남점 등 백화점, 복합쇼핑몰, 프리미엄 아울렛 등 약 40여 곳이다.

특히 로라애슐리코리아의 강점은 침구, 가구, 조명 등 다양한 생활공간 상품부터 커튼, 쿠션, 테이블웨어, 벽지 등 홈데코 상품까지 공급하는 글로벌 홈퍼니싱 브랜드답게 디자인 컨설팅이 가능하다. 디자인 컨설팅은 맞춤형 공간 제안과 1:1 맞춤형 주문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맞춤형 공간 제안은 로라애슐리에서 1:1 상담을 통해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홈스타일링을 제안하는 프로세스로 고객 한 분만을 위한 최적의 상담 서비스다. 1:1 맞춤형 주문 제작은 영국 직수입 패브릭을 사용하여 커튼과 소파 등 고객님의 성향에 따라 오더메이드로 제작해 품격 높은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구현한다. 자연친화적인 패턴과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브랜드 확장 전략 통해 메가 브랜드로 육성

로라애슐리코리아는 올해 초 중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패션을 비롯한 모든 산업이 힘든 시기이지만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를 기점으로 ‘로라애슐리’의 홈퍼니싱(직영 및 대리점 사업)과 온라인 비즈니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브랜드 확대 전략을 펼친다는 복안이다. 홈퍼니싱 사업은 복합쇼핑몰과 프리미엄아울렛 등의 신규 입점을 강화하고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 침구, 홈데코 등 대리점 사업을 통한 매출 확대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김경인 로라애슐리코리아 대표는 “코로나19가 안정세로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대리점 사업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자사몰과 다양한 제휴몰 등 온라인 채널 입점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커머스는 자사몰인 로라애슐리 공식 온라인몰을 비롯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CJmall, Hmall, SSG, 롯데ON 등에 입점되어 있다.


김 대표는 “‘로라애슐리’는 홈퍼니싱을 비롯해 패션, 호텔, 티 사업 등 삶을 아우르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성장 중이다”며 “국내 시장도 다양한 분야의 진출로 인지도 상승과 브랜드 충성고객의 저변 확대를 통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tip 사진으로 보는 로라애슐리 히스토리     


Laura Ashley 브랜드 히스토리     


1953 설립

1953년 영국에서 로라와 버나드가 창업   

  


1950년대

로라와 버나드는 런던에서 원단 프린트 사업 시작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로라애슐리 스카프를 하고 나와 주목받기 시작

이후 유럽 주요 도시를 포함해 미국, 호주 진출     


1960년대

패션 디자이너를 채용 셔츠, 치마 등 빅토리아 시대에 영감을 얻은 나이트드레스 출시 

로라애슐리 상품을 독점 판매하는 매장 오픈     

1970년대

로라애슐리 본격적인 사업 확장, 매출액 5백만 파운드 직원수 1천명으로 증가

수출실적으로 여왕상(THE QUEEN'S AWARD) 수상     

1980~2000년대

극동, 스칸디나비아, 남미 등 전세계로 프렌차이즈 확장

라이선스 프로젝트 진행, 2007년 영국 홈 앤 가든상(Home and Gardens) 수상  

    

2010~現

2010년 (주)로라애슐리코리아 법인 설립 한국 시장 진출

국내 마스터 라이선스 계약 체결

현재 백화점을 포함해 40여개 매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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