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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스트파이브 Aug 20. 2018

"패스트파이브는 협업이 가능하다는 게 큰 매력이었죠"

패스트파이브 멤버 '라이크어로컬' 현성준 대표 인터뷰

처음 Humans of FASTFIVE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당연히 패스트파이브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담아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패스트파이브는 더 나은 공유 오피스를 제공하기 위해 뛰는 곳이고, 그렇다면 이 곳의 ‘사람들’은 결국 매일 이곳으로 출근하고 실제로 오피스를 사용하는 분들을 포함해야 하는 게 아닐까요? 


이번 Humans of FASTFIVE에서 소개할 분은 패스트파이브 삼성2호점에 입주한 ‘라이크어로컬Like a Local’의 대표 현성준 님입니다. 


앞으로 Humans of FASTFIVE에서는 패스트파이브에서 일하는 직원뿐만 아니라 곳곳의 지점에 입주한 여러 분의 목소리도 들려드릴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그럼 현성준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살펴보시죠!







Q. 대표님 안녕하세요, 먼저 라이크어로컬에 대해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라이크어로컬은 간단히 말해 네이버 지식인 같은 서비스입니다. 질문하는 분들은 ‘한국으로 여행을 오는 중화권 거주자’ 분들이고요. 그분들이 한국, 한국 여행에 대한 질문을 등록하면 한국에 거주하는 유학생이나 중국어에 능숙한 분들이 답변을 등록하는 방식입니다. 한 문장으로 말씀드리자면 방한 중화권 여행자를 위한 질문/답변 플랫폼이죠. 꼭 질문-답변 형식이 아니더라도 콘텐츠를 직접 작성해서 올리는 경우도 있고요. 


라이크어로컬이라는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저희는 한국을 찾는 여행자들이 한국인만큼 이곳을 알고, 즐기셨으면 좋겠거든요. 저희 플랫폼의 특장점은 다른 사이트와 차별화되는, 저희만의 독창적인 정보가 많다는 점입니다. 이용자 수는 MAU 약 5만 명 정도이고,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사용자들이 계세요. 



Q. 이용자가 5만 명이라니 대단하네요. 아직 학생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요, 학생 신분으로 사업을 운영하면서 힘들었던 부분이 있으신가요? 


학생이어서 힘든 점을 꼽자면 일단 자본금이 없다는 거죠. 모아둔 돈이 없으니까 초기에는 빚을 내거나 정부 지원금을 받는 방법뿐이었습니다. 또 저 같은 경우에는 회사를 다닌 경력이 별로 없어서 조직을 구성하고 인사 관리를 하는 부분이 어려웠습니다. 지금도 어려운 부분이고요. 


초기에는 이렇게 자본금이 없었기 때문에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할 생각을 하지 못했지만, 조금씩 회사가 성장하면서 임대료로 나가는 돈의 가치를 고민하게 되더라고요. 직원들의 사기를 올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하는 공간, 그러니까 사무실의 인테리어를 멋지게 꾸며주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잘 구성된 환경에서 일을 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그렇게 잘 디자인된 공간을 찾기가 어려웠어요. 제가 직접 인테리어를 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죠. 보통 공이 드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생각만 하던 중 패스트파이브를 알게 되었어요. 


라이크어로컬이 제공하는 앱 '언원' 


Q. 대표님이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하자고 결심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우선 공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패스트파이브의 오피스 공간을 보고 반해서, 임대료가 얼마든 상관없이 여기에 들어와야겠다고 결심했죠.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하기로 결심한 두 번째 이유는, 이전에 전세 계약을 맺고 사용하던 사무실에서 잡무가 너무 많았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전기세 체크, 청소, 건물주와 하자 보수 문제로 실랑이하는 일 등등… 스트레스가 크더라고요. 그 부분을 정량적인 가치로 환산해보니 그 가격이나 임대료 가격이나 비슷한 것 같았어요. 그래서 입주를 결심했습니다. 


세 번째 이유도 있는데요, 저는 비즈니스 파트너를 정말 찾고 싶었어요. 처음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했을 때 다른 입주사 분들께 일일이 인사를 하면서 다닐 정도였으니까요. 그렇게 개인적으로 네트워킹을 진행했다면 어려움이 많았을 텐데, 다행히도 채승완 매니저님이 다른 입주자분들과의 만남을 주선해주시는 등 도와주셔서 이경호 변호사님도 만나 뵙고 다른 입주자 분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법적 문제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눌 분이 절실했던 시점에 마침 변호사님과 친분을 맺게 되어 너무 감사했어요. 회사 규모가 커지면서 법률 자문이 절실해졌고, 그래서 법률 사무소 몇 군데를 찾아가 보기도 했거든요. 그런데 법률 사무소의 사무장님들과 이야기를 할 때는 마음 놓고 저희 회사의 사정을 털어놓기 어려웠어요. 아무래도 회사 입장에서는 약점이 될 수 있는 문제니까요. 그래서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한 친분이 쌓인 변호사님을 알게 되었다는 게 좋았죠. 패스트파이브에서는 이런 식의 협업이 가능하다는 게 큰 매력이었습니다. 



이경호 변호사와 현성준 대표. 두 분은 패스트파이브를 통해 친분을 쌓으셨다고 합니다. 


Q. 대표님께서는 패스트파이브의 김대일 대표님과 함께 북클럽에도 참여하셨다고 들었어요. 그 이야기를 해주실 수 있나요?


일단 북클럽에 참여하게 된 계기부터 말씀 드릴게요. 솔직히 말하자면 김대일 대표님이 참여하신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북클럽은 멘토-멘티의 관계로 만나는 게 아니라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동등한 입장에서 토론을 나눌 수 있는 장이잖아요? 그분들의 생각을 동등한 위치에서 듣고 싶어서 참여하게 되었어요. 


선정 도서도 토픽이 매우 명확했고, 제가 고민하고 있고, 해결하고 싶은 문제와 연결되어 있어서 더 흥미로웠죠. 실제로도 많은 도움이 되었고요. 행사에 참여하는 것 자체로 마음이 편해지는 효과까지 있더라고요. 참여한 분들이 다 좋으셔서 그런지 영감도 많이 받고 감정의 정화까지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함께 참여하신 신예은 커뮤니티 매니저님이 너무 재미있게 분위기를 이끌어 주시기도 했고요. 또 어느 정도 보증된 사람들이 모였다는 점도 큰 장점이었습니다. 토론하는 자세가 갖춰진 분들이라 다른 사람의 의견도 경청해주시고 자신의 의견도 조심스럽게 개진하셨고요. 

패스트파이브 김대일 대표와 라이크어로컬 현성준 대표가 참여한 스타트업 북클럽!


다른 곳에서 진행하는 북클럽도 참여해본 적이 있는데, 패스트파이브의 북클럽만큼 잘 운영되지 않았어요. 패스트파이브 북클럽처럼 활동을 이끌어 나가는 호스트가 있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Q. 이곳에 입주한 지 6개월이 되신 걸로 알고 있는데, 6개월 동안 간단한 후기를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직원들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일단 출퇴근 길에 테헤란로를 걷는다는 것 자체로 자부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다들 1년에서 3년 정도 다닌 분들인데, 패스트파이브로 사무실을 옮기면서 ‘회사가 성장했다, 커졌다’는 걸 확실하게 체감했다고 하시더라고요. 월요일 아침에 식사를 준다거나 하는 이벤트도 굉장히 좋아하시고요. 


그런데 패스트파이브에서 진행하는 커뮤니티 행사 등은 각 입주사의 일반 직원보다는 임원진 분들이 주로 참여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북클럽에 참여한 뒤 저희 회사의 마케팅 담당자를 다른 북클럽에 참여시켰습니다. 제가 너무 좋았기 때문에, 그 네트워킹을 경험하게 해 주고 싶었거든요. 



Q. 패스트파이브와 비슷한 다른 공유오피스 서비스가 많은데, 그 중에서 패스트파이브를 선택하신 이유가 있나요?


사실 행사나 미팅 때문에 다른 공유오피스에 많이 갔었는데, 그곳에 입주하신 분들께서 ‘여기는 네트워킹 기회가 별로 없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패스트파이브에 입주 문의를 했습니다. 그때 처음 연락 드린 곳이 삼성1호점이었는데요, 그곳의 최준호 커뮤니티 매니저님께서 정말 친절하게 상담해주셨어요. 제가 그때 너무 바빠서 열 번 정도 약속을 취소했거든요. 그런데 열 번 내내 너무나 친절하게 응대해주셔서 ‘아, 이분은 꼭 만나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막상 방문하고 보니 저희와 협업 기회가 많을 것 같은 기업이 별로 입주해 있지 않더라고요. 그 말씀을 드리니 삼성2호점을 추천해 주셨고, 이곳에 와 보고서는 여기구나 싶었죠. 그렇게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Q. 처음부터 협업을 위해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하셨다는 점이 흥미롭네요. 


특히 저희 서비스는 플랫폼 비즈니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유저를 규합시키고 그 안에서 다른 가치를 만들어내야 하거든요. 그러니 협업이 더욱 중요한 문제죠. 최근 협업 사례를 또 하나 예로 들자면, 패스트파이브에서 성형외과 중개 플랫폼 '베러댄나우Better than now'의 정은성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저희 고객들이 성형이나 미용 시술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거든요. 올라오는 질문 중에도 성형과 관련된 질문이 정말 많고요. ‘코 성형수술을 하고 싶은데 좋은 병원을 추천해달라’는 식이죠. 그러면 이전에는 주위 친구들에게 물어봐서 답변을 해드렸는데, 이제는 중개 플랫폼을 통해 더 전문적인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라이크어로컬과 패스트파이브가 협업하여 진행한 중화권 언어 모임 


패스트파이브 자체와 협업한 사례도 있었죠. 패스트파이브의 공간을 빌려 중화권 언어 모임을 연 적이 있거든요. 그런 모임을 개최할 때마다 장소가 문제였는데, 패스트파이브에 입주한 뒤로 장소 문제를 더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패스트파이브에서 행사를 여니까 이전에 진행했던 대학 캠퍼스보다 접근성도 훨씬 좋고 장소도 예쁘고, 커피가 제공되는 점 등이 좋더라고요. 


그 외에도 오며 가며 마주치는 분들과 자유롭게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타진해볼 수 있어서 앞으로의 가능성이 기대됩니다. 좀 더 활발한 네트워킹을 시도해보려고 해요.








서로가 알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라이크어로컬처럼, 패스트파이브도 사람과 사람 사이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연결되면 될수록, 함께하면 할수록 더 큰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 패스트파이브에서 함께 하고 싶으시다면 언제든 방문해주세요.

친절한 커뮤니티 매니저들이 상담해드립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패스트파이브 마케팅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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