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공감할 넷플릭스 영화 추천
아... 피곤하다...
회사에 다니다 보면 유독 힘들거나 지치는 날이 있습니다.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힘에 부치고, 기분전환을 하러 멀리 나갈 수도 없는 날. 그럴 땐 집에서 맛있는 음식과 함께 재밌는 영화 한 편을 보는 게 최고죠. 직장인이라면 퇴근 후 이 힐링의 시간에 다들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준비한 직장인들이 공감할 만한 영화들! 넷플릭스에서 추려 봤습니다.
1. 인디에어 (Up In The Air , 2009)
2. 굿모닝 에브리원 (Morning Glory , 2010)
3.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Set It Up , 2018)
여러분의 목적지는 어디인가요?
주인공 라이언은 해고 전문가입니다. 해고 전문가가 뭐냐고요? 말 그대로 도시 전역을 돌아다니며 회사를 대신해 해고를 통보하는 일이죠. 만나는 사람들에게 분노와 절망을 안겨주는 잔인한 직업이지만, 라이언에게는 나름의 신념과 철학이 있습니다. 라이언은 비용 절감을 위해 온라인으로 해고 통보를 하자는 회사의 제안에 반대하며, 자신의 필요성을 증명하기 위해 신입사원 나탈리를 데리고 출장을 떠납니다. 라이언과 나탈리는 도시를 돌아다니며 만난 해고 대상자들을 통해 씁쓸한 현실과 일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을 돌아보게 되죠.
"저들에겐 오늘이 최악의 날이야. 우리 기분은 거기 비할 수도 없어."
영화는 이렇다 할 응원의 메시지도, 눈물샘을 자극하지도 않습니다. 그저 잔인한 현실을 덤덤하게 보여주죠. 대부분의 일상이 별다를 것 없이 덤덤히 흘러가는 것처럼요. 하지만 이 힘들고 지루한 일상을 견뎌내는 이유는 우리에게 목적지가 있기 때문은 아닐까요? 누군가에게는 그 목적지가 꿈이 될 수도 있겠고, 가족이 될 수도 있겠죠. 바쁜 일상에 지쳐 그 목적지를 잠시 잊은 분께 이 영화를 적극적으로 추천합니다.
퇴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뽑아만 주면 정말 열심히 할 자신이 있었는데…' 하지만 현실은 우리의 이 긍정적인 생각을 한순간에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입사 전 간절했던 생각은 잔인한 현실과 만나 퇴사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만드니까요. 주인공 베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승진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를 받은 베키. 그녀는 좌절하지 않고 열심히 새로운 회사에 지원합니다. 불가능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방송국 취업에 성공한 베키는 열정으로 무장한 채 새로운 회사에 출근하게 되죠.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난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어. 그걸 보여주고 싶었어."
하지만 그녀가 맡은 프로그램은 시청률 바닥에 폐지를 앞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함께 일하는 동료들 역시 열정을 잃은 지 오래였죠. 프로그램을 살리기 위해서는 물불 안 가리던 베키는 전설의 앵커인 마이크를 섭외하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황은 더욱 악화되기만 했죠.
높은 업무 강도와 무기력한 동료들, 실적에 대한 압박, 히스테릭한 상사 등 그녀의 회사생활은 언제나 고달픈 일로 가득합니다. 일과 사람에 치여 일에 대한 목표와 삶의 의미를 잃어가는 베키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회사 생활을 하다 보면 퇴사를 떠올리게 하는 고달픈 순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그 순간 퇴사는 현명한 해결책이 될 수도, 고달픈 현실에서 잠시 도피하는 임시방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치열했던 입사의 관문은 통과했지만 예상치 못한 고달픈 현실에 부딪혀 힘든 분들에게 영화 속 베키의 모습이 위로, 혹은 응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삭막한 사무실에서도 로맨스는 피어난다.
회사 일도 피곤한데, 무거운 영화는 보기 싫다고요? 그렇다면 회사를 배경으로 한 달달한 로맨스 영화 한 편을 소개해드립니다. 회사에서의 로맨스라... 사실 회사의 상사 혹은 동료와의 로맨스는 상상할 수 없는 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죠. 극성맞은 상사의 비서로 하루하루를 전쟁처럼 보내는 하퍼와 찰리에게는 로맨스를 꿈꿀 여유가 없습니다. 하지만 지옥 같은 상사의 밑에서 일한다는 공통점을 가진 둘은 동병상련의 감정을 느끼며 급속도로 가까워지죠. 지칠 대로 지쳐버린 하퍼와 찰리는 이 지옥 같은 상사들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방법을 고민합니다. 그렇게 해서 하퍼와 찰리가 찾은 방법은 이 두 상사를 커플로 만드는 것! 과연 둘의 작전은 성공할까요?
"상사들끼리 연애하면 저희는 자유를 얻을 수 있어요."
극성맞은 상사와 몰아치는 업무에 시달리는 찰리와 하퍼의 짠한 모습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킵니다. 하퍼와 찰리는 늦은 밤과 주말까지 일에 매달리며 애인과 친구, 그리고 가족도 돌보지 못하는 지경이 되죠. 본인들의 꿈조차 가물가물해진 그들에게 찾아온 로맨스는 잊고 있었던 달달한 감정들을 상기시켜 줍니다. 영화는 바쁘고 고된 일상 속에서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자유롭게 살아. 자신을 구해야지."
이번 주도 바쁘게 달려왔다면 편안한 마음으로 달달한 로맨스 영화 한 편을 즐겨보시는 건 어떠세요? :)
당신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세 편의 넷플릭스 영화들, 지금까지 소개해드린 세 편의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모두 고된 현실에 치여 본인의 꿈과 목표를 잠시 잊어버린다는 점이죠. 우리는 가끔 잊지 말아야 할 것들을 잊어버리곤 합니다. 소중한 사람과의 약속이나 처음 회사에 입사할 때 가졌던 목표와 꿈같은 것들을 말이죠. 하루하루 바쁘게 정신없이 지내다 보면 내 꿈과 목표는 어느새 뒷전이 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가끔은 한 템포 쉬어가며 잊고 있던 것들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게 소중한 것들을 잃지 않는 것.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바쁘게 살아가는 이유가 아닐까요?
꿈과 목표, 그리고 가족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달려가는 여러분을 패스트파이브가 언제나 응원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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