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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패스트파이브 Jul 01. 2020

공유오피스에서 일하는 에디터의 솔직 후기

패스트파이브 솔직히...


일하는 공간에 대해 생각해본 건, 공유오피스에서 일을 하면서부터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에게 사무실이란 그저 어쩔 수 없이 머물러야 하는 삭막한 공간일 뿐, 그 이상의 가치는 찾기 힘든 곳이니까. 하지만 공유오피스를 이용하면서부터 일하는 공간이 주는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여유가 생겼다.


보편적인 사무실의 개념과는 조금 다른, 그래서 생소할 수도 있는 공유오피스. 오늘은 이 공유오피스에 대한 개인적이고 솔직한 후기를 남겨보려 한다.







카페에서 일하는 것 같다~


답답한 파티션이 싫어 줄곧 카페를 이용했던 내게 공용 라운지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공간이었다. 커피와 우유(특히 맥주)를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었다. 지정된 좌석 이외엔 다른 공간을 이용하지 못했던 기존의 사무실에서는 집중이 필요한 업무를 오랜 시간 하기가 쉽지 않았다. 집중이 안 될 땐 파티션에 뒤에 숨어 쓸데없는 시간을 자주 보내기도 했으니까. 덕분에 퇴근 시간은 더 늦어질 수밖에 없었다. 


패스트파이브의 여러 지점의 라운지에는 다양한 모습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 안락한 구석자리에서 뚫어지게 모니터를 보는 사람, 큰 소파에서 동료들과 브레인스토밍을 하는 사람, 바(Bar)에 앉아 편하게 일을 하는 사람... 이렇게 자유롭고 다양한 라운지의 풍경들은 때론 자극을 주기도, 안정감을 주기도 한다.





주말에도 자발적 출근을 한다고!?


이런저런 일을 하기 위해 주말에도 자주 카페를 찾는다. 좁은 방안에서는 일에 집중하기 쉽지 않아, 번잡하지만 그래도 집보다는 집중이 잘 되는 카페에 자리를 잡고 작업을 하곤 했다. 패스트파이브를 이용하면서부터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커피값 지출이 크게 줄었다는 것. 주말에도 개방되어 있는 패스트파이브 라운지를 카페 대신 이용하다보니, 아침 출근길뿐만 아니라 주말에 카페에서 지출했던 커피값 지출도 줄일 수 있었다. 공짜 커피가 무제한 제공되는, 언제나 갈 수 있는 카페가 있다는 건 패스트파이브의 큰 장점이다.





인싸가 된 것 같은 느낌


공유오피스는 공간만 제공하지 않는다. 일하는 공간에서 접하는 크고 작은 이벤트들은 삶에 활기를 주기도 한다. 패스트파이브에서 열리는 여러 이벤트와 컨퍼런스에 참여해보니 이벤트의 특성에 따라 얻을 수 있는 것도 달랐다.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에 참석할 수 있는 컨퍼런스에서는 유의미한 인사이트들을 많이 얻을 수 있었고, 원데이 클래스나 취미를 기반으로 하는 이벤트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네트워킹 할 수 있었다. 

몇몇의 친구 이외에는 만날 사람이 없었던 폐쇄적인(?) 인간관계를 가진 나로선, 아주 잠시 인싸가 된 것 같은 기분에 삶에 활기가 돌았다고나 할까.  





자리 배치에 만족한 건 이번이 처음


정수기 앞, 통로, 문 앞 등… 공유오피스를 이용하기 전 거쳐온 자리다. 사무실 자리 배치를 쓱 둘러보면 사람들의 직급이 보인다. 햇볕이 잘 들고 쾌적해 보이는, 누가 봐도 상급자의 자리처럼 보이는 자리는 언제나 내 몫이 아니었다. 

공유오피스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사무실 자리 배치를 보아도 회사 내 직급을 쉽게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팀장과 인턴 모두 같은 호실, 같은 면적의 의자와 책상을 사용한다. 가끔 3~4인실의 사무실을 혼자 쓰는 대표님도 있다고는 들었으나 그리 흔한 경우는 아닌 것 같았다. 수평적이고, 합리적인 자리 배치 덕분에 처음으로 자리 배치에 만족할 수 있었다.





목소리 볼륨 조절은 필요


공유오피스는 여러 사람, 여러 기업이 함께 쓰는 공간이다 보니 프라이버시를 지키는 것에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우리’만 쓰는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옥보다는 타인을 더 의식하게 되기도 한다. 회의실 화면이 외부에서 조금 보인다거나, 큰 소리로 통화하는 분들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적이 있다. 하지만 멤버들 간의 여러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 커뮤니티 매니저님들의 도움으로 이 불만은 빠르게 접수/처리되었다.








공유오피스, 솔직히 어때? 


주변 지인들에게 ‘공유오피스 어때?’라는 질문을 자주 받곤 한다. 그럴 때마다 ‘딱히 불편한 건 없다.’ 고 짧게 답한다. 오피스의 만족도는 경험해보지 않고는 알 수 없으니까.

생소했던 공유오피스 개념이 점점 가까워지는 요즘, 앞으로도 꾸준히 확대될 패스트파이브의 공간과 서비스가 기대된다.




성장하는 사람들의 오피스, 패스트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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