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IZE-Combo

by 잰걸음

청명한 하늘이나 별빛 쏟아지는 남색 밤하늘 같은 노래(예: DAY6-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좋아한다. 라이즈 노래는 워낙 다 좋지만, 이 노래의 트레일러 영상이 나왔을 때, 짧은 부분만으로도 내 마음을 휘감았다. 남은 부분을 어떤 다양한 목소리로 채워 줄까, 하는 기대도 했다. 그리고 역시... 풀버전은 더더욱 좋아서 몇 번이고 들었다.


'우린 시인이야 노래야' 하는 가사를 참 좋아한다. 처음에 눈길이 갔던 이유는 명색이 문학도라(문학 수업 학점은 그저 그랬지만) 괜히 '시인' 같은 단어를 들으면 설렌다. 곱씹어 보면, 시인의 작가가 아닌 화자를 대상과 일체화시켰다는 점이 내 마음에 점을 콕 찍었다. 가사는 '나'와 '너'가 곡절을 겪더라도 하나 되어 나아가고자 하는데, '너'를 꿈이라고 생각하고 읽어 보자. 가수라는 꿈을 위해 노력해 왔던 멤버들이 노래와 가사(시인)와 스스로를 일체화시킬 만큼 '타오르'는 열정을 가지고 가는 것 같아서 괜히 벅차다. 청춘의 정의는 모두에게 다르겠지만, 라이즈 관련 영상에서 보이는 '청춘'의 이미지는 꿈을 향해 겁 없이 뛰어들고 그 자체를 즐기는 이미지라고 느낀다. 그 점에서 Combo의 가사 내용이 이를 대변한다고 생각한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