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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kira Jul 23. 2024

Chat GPT에 대한 소고

우리는 언제까지 공부해야 하냐고요?!

Chat GPT에 관련된 여러 이슈가 언론 보도 및 사람들 사이의 대화에서 널리 회자되고 있다.


과거에 예측했던 것보다 인공지능의 성능과 정보처리 능력의 발전 속도가 상당히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세대 및 계층 간 정보활용 및 습득 능력의 차이로 인해 정보 및 기술활용 능력과 AI를 

활용하여 얻는 정보의 질에서 기하급수적인 격차가 발생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 이유는 한 국가의 시민들이 동일한 국가 내에서 동시대에 비슷한 수준의 의무교육을 

받는다고 하여도 각자의 환경, 교육 수준, 학습된 데이터의 질과 양이 상이하다.


예를 들어 Chat GPT에 두루뭉술한 질문과 비교하여 의도가 명확한 질문을 입력하였을 때

그 결과는 상이할 것이다. 


이에 개인의 지적 역량에 따라 AI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과 이에 의거하여 처리한 정보화의 

수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러므로 AI의 수준이 발달하여도 개인의 지적 자질에 따라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질에서 

격차가 발생하는 것이다. 


결국 배우고 얻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공부를 해야 한다. 


특히 천연자원이 부족하고 인구감소로 인해 내수시장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한국의 사정에 비추어 이는 숙명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급속한 기술진보에 대비하여 어떻게 대비하고 행동해야 할지 다음에 제시하여 살펴보겠다.     




가. 영어의 중요성은 더욱 부각될 것이다.

인터넷과 통신 매체의 발달로 인해 문화 및 인적교류에 있어 국경이 사라졌다는 것은 

누구나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다. 또한 자동 외국어 번역기술의 발달로 인해 스마트폰을 

지니고 있으면 혼자 해외여행을 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그러나 그 기술의 중심에는 영어라는 핵심 기둥이 존재한다.     

 

운영체제를 구성하는 프로그램은 영어로 구성되어 있다. 설령 그것이 간단한 영단어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여도 영어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프로그래밍과 코딩을 학습하기에 

상당히 유리하다.


항공기 조종사들이 활용하는 항공무선 교신 또한 약식으로 된 영어 교신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제는 영어로 구성된 각종 용어들이 특수한 직업 혹은 전문직의 전유물이 아닌 

시대가 열릴 것이다.


그리고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영어를 입력했을 때 더 자연스럽고 고급진 문장을 구사하신다.

현실에서의 언어 및 문화 헤게모니가 Chat GPT에서도 펼쳐지고 있으니... 이를 어찌하란 말이오?!


나. AI와 로봇과 함께 일 할 수 있어야 한다

로봇이 산업 전반 및 일상에 널리 보급되어 상용화되어도 완전히 사람이 하는 일을 대체하기 

어려운 분야에서는 인간과 공동으로 작업하는 협동로봇이 널리 활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직업 중 단순노동 직업군의 비율이 줄어들고 시간당 더 높은 매출 혹은 생산량을 달성할 

수 있으며 근로시간 또한 줄어들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AI와 로봇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경제의 축이 이동하는 것은 

피할 수 없다고 본다. 결국 공부해야 한다


기존의 직업이 소멸하고 새로이 생성되는 직업은 무엇일지 통찰력을 갖고 미래에 대비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러다이트 운동(Luddite Movement)도 1차 산업혁명의 조류에

휘말려 실패로 돌아갔다. 이러한 것을 보면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은 진리인 듯싶다.     


다. 문제해결을 위한 창의적 사고 능력 배양

이것은 정말로 쉽지 않다. 기존의 주입식 교육을 받은 대부분의 성인들에게 창의적 사고라는 

것은 인식의 틀을 깨야하는 상당한 고뇌를 수반한다. 그러니 인식을 전환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한국사회는 단기간에 경제적인 고도성장을 했기 때문에 한 조직에서 연령대별로 구성원들의 

사고 스펙트럼이 매우 다양하며, 신구 세대의 사고 격차로 인한 갈등의 정도가 타 국가에 비해 

매우 심한 편에 속한다.


요즘 회자되는 MZ세대론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MZ세대라는 언어 프레임을 누가 만들었는지... 

기가 막히다!     

일단 초, 중, 고등학교에서 주 6일 수업을 경험했던 세대의 인구수가 주 5일 수업을 받은 

세대의 인구수보다 많다. 그리고 과거와 달리 학생들의 인격도 상당히 존중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구성비율은 조직의 구성비율로 이전된다.


갈등의 씨앗이 이미 내재되어 있는 상태에서 구세대는 상대적으로 민주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교육을 받은 신세대와 갈등을 빚고 있으며, 이러한 권력구도에서 불리한 젊은 사원들은 퇴사를 

결심하게 되는 것이다. 


조직의 리더들로 하여금 문제해결을 위한 노력과 창의적인 사고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세대갈등의 예시처럼, 앞으로는 기존의 방식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이다.


체제이론에 비추어 보면 환경이 급변하는 사정으로 인해 투입물(문제해결 방법)의 성질이 

달라지므로 산출물(결과) 또한 기존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산업계와 사회 전반도 마찬가지이다. 가장 어려운 것이지만 사회적 갈등을 최소화하고 평화로운 

공생을 위해서 개인, 조직, 국가가 서로 이해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글의 제목은 무언가 미래지향적이지만 내심으로는 걱정이 앞서는 마음에서 글을 저술하였다.


기술은 진보하고 인간들은 점차 노동에서 해방되는 미래에서 삶을 영위할 것이다. 


그러나 인류가 태동한 이래 역사상 이렇게 단기간에 기술진보로 인한 삶의 변화에 노출된 시기는 전무하다. 


학교를 넘어 심지어 군대에서의 병영 및 생활지도 방식도 최근 5년 사이에 급속도로 변화하였다.


기존의 지식과 정보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의 영역이 축소되고 있다.     


환경의 급격한 변화로 인해 각 개인이 적합한 방식으로 적응해야 하는 스트레스에 무방비에 노출될 것이

우려스럽다. 아침에 일어나서 잠시 과거의 어린 시절이 그리웠다.


한국의 고도성장 끄트머리 시기에 나의 미래는 더욱 빛날 것이라는, 언젠가는 공부를 하지 않는

날이 있을 것이란 희망을 갖고 학교에 등교했던 그 시절이 잠시 그리웠다. 그런데 그날이 올까나...


인간은 언제 진정한 해방을 맞이할 수 있을까?


Pic sourced from freepik.com


revised on the 7th of Aug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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