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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

마음속 깊이 묻어 두었던 고백

by 무무

구름 한 점 없이 푸른 하늘

그 하늘빛과 닮은 푸른 바다


우리는 서로의 어깨를 빌려

차가운 바람 속에서 따뜻한 마음을 나눈다


우린 발아래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며

세상 모든 것이 멈춘 듯 서로의 심장 소리를 듣는다.


나는 말없는 너의 얼굴을 바라보며 웃고

너는 말없이 내 손을 꼭 잡는다


오래전부터 이런 하루를 꿈꾸었다.

그와 함께 바다를 바라보는 날을...


마음속 깊이 묻어 두었던 고백을 해본다.

"너와 함께라면 어디든 좋아"


내 손을 통해 전해지는 너의 온기가

바다보다 더 넓고 깊게 나를 안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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