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UXer다. 그리고 지방의원이다.

UXer가 출마한 이유

by UX Councilor
UX랑 지방정치가 무슨 상관이야?
왜 지방의원으로 출마하게 됐어?
지방의원은 처음 해보는데 어렵지 않아?



이와 같은 질문은 셀 수 없을 만큼 질문을 받았다.

그만큼 UX와 지방정치 사이의 연결고리를 찾기 어려웠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UX와 지방정치는 매우 닮아있다.

*정치가 아닌 지방정치라고 하는 이유 : 지방정치는 시민들의 일상적 문제를 해결하는 만큼 거대 정치 담론보다 생활 정치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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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는 사용자가 더 나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이다.>

사용자의 경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람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심리, 사회, 문화, 관계 등 사람의 행동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용자의 경험을 들여다보면 문제의 본질을 찾아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래서 UXer라면 방법론과 같은 스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발견한 문제는 서비스나 프로덕트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결해 나간다.


<지방정치는 구민들이 더 나은 사회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과정이다.>

지역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구민들의 삶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조례, 예산, 정책, 사업 등 구민들의 삶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를 들여다보면 문제의 본질을 찾아내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이렇게 발견한 문제는 조례 제•개정, 예산 심의, 공무원과 협력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해결해 나간다.



결국 UX와 지방정치는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본질적인 측면에서 매우 닮아 있다고 생각한다.

문제 해결 과정에서도 보이스를 청취하거나 관찰을 통해 문제를 파악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솔루션을 찾아가는 것 또한 다르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UX에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해 보는 경험이 쌓이면서 지방정치에 직접 참여하겠다는 결심이 커지게 되었고 출마라는 장벽이 조금이나마 낮게 느껴졌다.


앞으로 UXer로서, 문제 해결형 지방의원으로서 지자체의 발전과 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아보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