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프트 텔링! 로사장

업글할매 책방 이야기

by 업글할매

《 프롬프트 텔링 》

드디어 기다리던 책이 나왔다.


강렬한 오렌지 컬러 위에 큼직하게 적힌 《 프롬프트 텔링 》이라는 제목을 보는 순간, 이건 그냥 지나칠 수 없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나름 쳇지피티나 제미나이같은 AI 도구를 이따금씩 사용하고는 있었다.


하지만 프롬프트라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몰라 항상 헤매기가 일쑤였고, 또 너무 많이 물어보다 보면 행여 귀찮아할까 봐 조심스러웠다.


그렇게 결국 늘 초보자 자리에 머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프롬프트 사용법에 대한 책도 몇 권 찾아봤지만 대부분은 이미 잘하는 사람들을 위한 설명서처럼 느껴졌다.


나 같은 할매에게는 선뜻 가까이 다가가기 어려운 거리감이 있었다.


그러던 차에, 내 눈길을 붙잡은 책이 나타난 것이다.


‘프롬프트‘라는 단어가 아니라 그 뒤에 붙은 ‘텔링’이라는 말이었다.


그 단어 하나가 괜히 마음을 흔들었다.


원래부터 스토리텔링을 좋아하던 나라서 그런지, 명령이나 기술이 아니라 말하기, 들려주기 같은 어렵지 않고 정겨운 책으로 느껴젔다.


AI에게 말을 건다는 것이 새삼 낯선 일이 아니라, 그저 또 하나의 이야기를 건네는 일처럼 느껴지는 새로운 마법을 이 책은 전해준다.



《 프롬프트 텔링 》의 저자이신 로사장은 흔히 말하는 개발자도, 연구자도 아니다.


월급쟁이에서 출발해 AI를 직원처럼 활용하며 수익 구조를 만들어낸 실천형 AI 비즈니스 인플루언서다.


이 책이 특별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실제로 써본 사람의 말이 들어 있고, 실패와 시행착오를 겪은 사람의 언어가 담겨 있으며, AI를 도구가 아닌 대화 상대로 다뤄본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다.


그래서 읽다 보면, 이건 책상 앞에서 쓴 글이 아니라, 실제 삶과 일터에서 나온 말이라는 자주 느끼게 된다.



목차
1: AI 시대 프롬프트적 사고는 필수다
2: 프로의 비밀, 프롬프트 텔링 공식
3: 실무에 바로 써먹는 프롬프트 기술
4: 나만의 AI 시스템 설계하기



프롬프트적 사고법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에 가까워졌다.


무작정 AI를 멀리한다고 세상이 느리게 맞춰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지금 필요한 건 AI를 두려워하는 태도가 아니라 나만의 강력한 무기로 다루는 힘이다.


요즘은 AI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아예 채용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회사도 더 이상 낯설지 않다.


불과 몇십 년 전만 해도 컴퓨터를 할 줄 모르면 “컴맹”이라는 말부터 들었다.


그 한 단어는 능력의 부족을 뜻하기보다, 시대에 뒤처졌다는 낙인처럼 오래 마음에 남아 있었다.


돌아보면 그 말에서 벗어나고 싶어서 꽤 오랜 세월을 애쓰며 살아왔다.


젊었을 때는 먹고 사느라 바빴다.


하루를 버텨내는 일만으로도 숨이 찼고, 배울 여유는 늘 내일로 미뤄졌다.


그래서 컴맹에서 탈출하지 못한 채 시간은 그렇게 흘러갔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노인의 문턱에 들어서고 나서야 비로소 배울 용기와 시간이 생겼다.


이제는 누구에게 증명할 필요도 없고, 뒤처질까 조급해할 이유도 없으니, 오히려 새로운 것 앞에 담담히 설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오늘의 나는 컴맹에서도 조금씩 탈출하고, 낯설기만 했던 AI의 세계에도 조심스레 발을 들여놓는다.


‘프롬프트’라는 다소 생소한 단어 앞에서도 도망치지 않고 이야기하듯 말을 걸어본다.


늦었다고 생각되는 이 시점에서 나는 다시 배운다.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것을, 도전은 언제 시작해도 늦지 않다는 것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중이다.


예전에는 컴퓨터를 못하면 뒤처졌고, 이제는 AI를 다루지 못하면 기회에서 밀려난다.


시대는 이렇게 조용히 기준을 바꾼다.


돌아보면 정말 격세지감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하지만 한 가지는 분명하다.


그때도 배운 사람은 살아남았고, 지금도 쉬지 않고 배우는 사람은 앞으로 나아간다.


단지 변한 것은 도구이고, 변하지 않은 것은 배우려는 태도다.



AI가 말을 안 듣는다면, 그건 AI가 고집이 세서가 아니라 프롬프트가 잘못된 것이라는 작가님의 말씀에 나도 모르게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다.


로사장 작가님은 이렇게 말씀하신다.


AI를 쓸 때 많은 사람들이 한 가지 큰 착각을 하고 있다고.


그냥 질문만 툭 던지면, AI가 마법처럼 모든 걸 해결해 줄 거라고 기대한다는 것이다.


“SNS 콘텐츠 추천해 줘”

“기획안 써줘”

“아이디어 좀 줘봐”


이렇게 말만 던지면, 뭔가 멋지고 뾰족한 답이 돌아올 것이라 믿는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돌아오는 건 대부분 뻔하거나, 엉뚱하거나, 동문서답이거나, 도무지 써먹기 힘든 결과물들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무엇이 문제인지도 모른 채 AI에 실망한다.


사실 나도 그랬다.


허구한 날 “왜 내 챗지피티는 내 말을 이해하지 못하지?”, “왜 해달라는 대로 안 해주지?”


속으로 원망을 참 많이 했다.


그런데, 《 프롬프트 텔링 》 이 책을 읽으며 비로소 깨닫게 된다.


문제는 AI가 아니라 바로 나였다는 것을.


지시가 모호하니 대답도 모호해지는 것은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었다.


프롬프트가 흐릿하고 정보가 부족하면 AI는 통계적으로 가장 흔하고, 가장 무난한 평균값을 내놓을 수밖에 없다.


반대로 프폼프트가 구체적이고 구조가 잡혀 있으면, AI는 훨씬 높은 확률로 정교한 문장을 만들어낸다.


나는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유홍준 교수님의 말을 오래도록 마음에 품고 살아왔다.


그런데 이제는 이 문장이 이렇게 바뀌는 것 같다.


“아는 만큼 쓸 수 있다.”


AI 시대에는 내가 AI를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 프롬프트를 얼마나 제대로 쓰는지에 따라 활용도의 차이가 상상 이상으로 벌어진다.


결국 AI는 내 수준만큼만 나를 도와준다.


이 책은, 그 사실을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깨닫게 해준다.


AI를 탓하기 전에 먼저 내가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AI는 필수라는 작가님의 말씀을 읽은 순간, 하마터면 나하고는 상관없는 내용인 줄 알고 그냥 스쳐 지나갈 뻔했다.


그런데 가만히 읽다 보니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는 범위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었다.


유튜브나 틱톡에 올리는 짧은 영상, 블로그나 스레드에 쓰는 글, 인스타그램 피드에 올리는 카드 뉴스와 이미지, 심지어 뉴스레터나 팟캐스트까지…


이 모든 것이 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라니~~


그 순간 문득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칠십 대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나는 가끔 유튜브에 영상을 올리고, 블로그에는 제법 자주 글을 쓰고, 인스타그램에도 아주 가끔이지만 피드를 채운다.


그러고 보니 나도 매일매일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던 것이다,


그렇다면…

나 역시 콘텐츠 크리에이터가 아닌가.


그 생각이 드는 순간, 괜히 마음이 조금 들떴다.


내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것처럼 괜히 뿌듯해지고, 혼자 웃음이 났다.


“콘텐츠 크리에이터”


이름이 참 멋지다.


그동안은 그저 하루하루 다람쥐 쳇바퀴 돌 듯 살고 있다고만 생각했는데, 내가 콘텐츠를 만들며 살고 있었다니,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왠지 신이 났다.


하지만 곧 현실을 깨닫는다.


“콘텐츠 크리에이터에게 가장 큰 숙제는 속도와 퀄리티를 동시에 유지하는 것”이라고 작가님은 말씀하신다.


하나를 만드는 데도 며칠씩, 아니 그 이상이 걸리는 나 같은 사람에게, 빠르게 바뀌는 트렌드와 플랫폼 알고리즘은 솔직히 많이 버겁다.


이럴 때 AI를 잘 활용하면 여러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해 주는 치트키가 된다고 한다.


그런데 바로 그 지점에서 나는 또 멈칫한다.


그게 아직은 나의 한계인 것 같다.



AI 유니버스의 가치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연결되는 순간 바로 드러난다고 한다.


그만큼 각각의 AI는 이미 놀라울 만큼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다.


어떤 AI는 전략을 짜고 글을 다듬는데 유난히 강하고, 또 어떤 AI는 사람의 감각을 닮은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물며 영상을 구현해 내는 AI도 있다.


하나하나만 놓고 보면 그 자체로도 충분히 대단하다.


하지만 이 AI들을 따로따로 쓸 때, 그들은 그저 ‘잘 만든 도구’에 머문다고 작가님은 설명해 주신다.


진짜 놀라운 순간은, 이 서로 다른 성격의 AI들이 서로 손을 잡을 때인 것이다.


글을 쓰는 AI가 방향을 잡고, 이미지를 만드는 AI가 감정을 입히고, 영상을 만드는 AI가 이야기에 숨을 불어 넣는다.


그때 비로소 생각은 형태가 되고, 상상은 장면이 되며, 머릿속에만 있던 이야기가 세상 밖으로 걸어 나온다.


이것이 바로 AI 유니버스의 힘이다.


혼자서는 할 수 없던 일을 함께라면 가능하게 만드는 것.


각자의 장점이 겹치며 전혀 새로운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 …


어쩌면 AI 유니버스는 기술의 집합이 아니라 연결의 예술일지도 모르겠다.


다행히, 그 연결의 중심에는 항상 사람이 있다.


어떤 AI를 부르고, 어떤 AI를 이어 붙일지 결정하는 존재가 바로 인간인 것이다.


하지만, 결국 나한테 돌아온 대답은, 역시나 참 어렵다는 것이었다.


너무도 해보고 싶었던 AI 유니버스.


각각의 AI가 서로의 부족함을 채우며 하나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그 모습은 분명 매력적이었지만, 여전히 나에게는 쉽게 넘을 수 없는 벽처럼 느껴진다.


기술의 벽만이 아니다.

현실의 벽도 있다.


무료로 써보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고, 유료로 들어가자니 이제는 한 가지만으로는 부족한 세상이 됐다.


하나를 시작하면 또 하나가 필요하고, 그다음에는 또 다른 연결이 따라온다.


그러다 보면 비용도, 고민도 함께 쌓여간다.


그래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여기까지가 내 한계일까?”

“이쯤에서 멈춰야 하는 건 아닐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도 이미 한 발을 내디뎠기 때문일 것이다.


비록 아직은 넘사벽처럼 느껴지지만, 그 벽 앞에 서서 고민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예전의 나와는 다르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AI 유니버스를 당장 다 가지지 못해도 괜찮다.


도전은 멈추지 않는 한, 언젠가는 나한테도 기회가 올 것이다.



AI라는 든든한 파트너를 곁에 두고, 오늘보다 내일 조금만 더 나아가면 된다.


여전히 나 같은 할매에게 프롬프트는 쉽지 않다.


어떤 날은 한 문장을 쓰는 데도 망설이고, 또 어떤 날은 AI에게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한참을 고민한다.


그나마 나아진 게 하나 있다면, 이제는 더 이상 AI한테 말을 걸면서 “내가 너무 귀찮게 하나~~” 하면서, 미안해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처음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이런 걸 물어봐도 되나? 눈치를 보곤 했다.


그런데 이제는 안다.


AI는 귀찮아하지 않는다는걸…


그리고 내가 묻는 만큼 내가 자란다는 것도.


이 정도면 나름 꽤 성장을 한 셈이다.


아직도 프롬프트는 어렵지만, 적어도 더 이상 미안해하지는 않게 되었다.


완벽하지 않아도 좋고, 느려도 괜찮다.


하루에 한 문장, 한 프롬프트, 한 번의 시도만으로도 성장은 분명 시작된다.




이 책은 나처럼 여전히
초보의 자리에서
머뭇거리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손을 내민다.

이 책에서 말하는 프롬프트 텔링은

AI에게
내가 누구인지…
왜 이걸 하는지…
어떤 톤을 원하는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이런 것들을
이야기처럼 건네는 능력

그게 바로
프롬프트 텔링이다.

AI와 함께, 나의 노후를
조금씩 업그레이드하며

진짜 나에게 필요한
그런 프롬프트 텔링을

하루하루 실행하면서

오늘보다 조금 더
용기 있는
그런 업글할매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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